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권정생과 톨스토이 작품의 비교 연구 - 모티프와 주제, 구성을 중심으로

A Comparative Research in Text of Kwon Jung-saeng and Tolstoy: Focusing on Motif, Topic, and Composition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문학

초록

본고는 권정생의 사상과 작품, 그리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작품의 영향관계에 대한 언급이 수차례 이루어졌으나 둘의 작품을 실증적으로 비교하며 논의를 진행한 본격적인 연구가 없는 점에 착안하여 두 작가가 생산한 문학작품을 각각 2편 선정하여 모티프와 주제, 구성 측면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권정생의 「오두막 할머니」와 톨스토이의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를 비교해보면, 두 작품은 기독교라는 종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배고픈, 또는 소외되고 의지할 데 없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라는 모티프를 공유한다. 이에 대해 두 작가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행위가 하느님께 한 것이다.’라는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조건없는 환대를 하는 인물을 내세운다. 두 작품의 구성과 전개도 유사한데, 대표적인 예로는 작품 내에 손님을 환대하는 세 개의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작품의 결말에서 주인공이 예수님(하느님)의 현현을 경험하는 것이다. 권정생의 「중달이 아저씨네」와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의 이야기」의 모티프는 세상 사람들이 바보라고 지칭하는 인물들의 생활을 통해 정말 누가 바보인가를 묻는 것이다. 현명하고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웃음이 적고 만족할 줄 모르며 다투고 전쟁까지도 일으킨다. 반면 바보로 불리는 인물은 스스로 만족하고 나눔과 평화를 실현하며 산다. 구성적 측면에서 두 작품 모두 도입부에서 바보 주인공을 직접적인 서술로 소개하고 그들이 어떻게 바보인가는 에피소드의 전개를 통해 제시된다. 각 두 편의 작품을 통해 살폈을 때, 권정생이 작품을 쓰기 위한 모티프를 얻고 주제를 설정하여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구성을 하면서 톨스토이 작품을 읽은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은 무척 큰 것으로 여겨진다.

Abstract

This article has pointed out that there is no full-fledged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deas and works of Kwon-Jung-saeng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olstoy's ideas and works. Comparing Kwon jung-saeng's Grandma in the Cabin with Tolstoy's There is a God in Love, the two pieces share a motif of how to treat poor, hungry, or alienated and unreliable people. The two writers portray a person with unconditional hospitality in order to implement the theme, 'An act done to the very little person is to God.' The composition and development of the two works are similar. A typical example is sharing the three episodes of hospitality in the work, and the protagonist experiences the manifestation of Jesus (God) at the end of the work. The motif of Kwon Jung-ju's Jungdari Uncle and Tolstoy's Fool Ivan Lee's Story is the question of who really is a fool through the lives of the people whom the world people call idiots. Those who say that they are smart and smart do not know how to laugh and are satisfied, but they also argue and cause war. On the other hand, a person called a fool lives by realizing satisfaction and sharing and peace. In terms of composition, both works introduce the stupid characters in the introductory section as direct narratives, and how they are stupid are presented through the development of episodes. It is very likely that the effect of reading Tolstoy's work was directly or indirectly influenced by Kwon Jung-saeng's motif for writing his works and his motivation for setting themes and constructing works to realize them.

참고문헌 (21)

  1. 권정생, "바닷가 아이들" (1988), 창작과비평사
  2. 권정생, "청춘나그네를 위하여" (1991), 등불
  3. 권정생, "오물덩이처럼 딩굴면서" (1986), 종로서적
  4. 권정생,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2015), 지식산업사
  5. 권정생, "우리들의 하느님" (2008), 녹색평론사
  6. 김순진, "권정생과 황춘밍 동화 비교", 중국어문논역총간, (34), pp.243~265 (2014), 중국어문논역학회
  7. 류진상, "케스트너와 권정생의 사회적 아동문학", 헤세연구, (28), pp.153~178 (2012), 한국헤세학회
  8. 박영기,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와 권정생 문학의 천상세계 연구", 문학교육학, (58), pp.165~193 (2018), 한국문학교육학회[DOI]
  9. 박영기, "미야자와 겐지와 권정생 동화의 전승성 연구-인물의 재창조와 환상성을 중심으로-", 동화와 번역, (34), pp.13~38 (2017), 동화와번역연구소
  10. 백영현, "권정생 동화 연구", 석사, pp.1991
  11. 신헌재, "한국현대아동문학 작가작품론" (1997), 집문당
  12. 엄혜숙,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2017), 소명출판
  13. 원종찬, "권정생의 삶과 문학" (2008), 창비
  14. 이계삼, "권정생의 삶과 문학" (2008), 창비
  15. 이오덕, "강아지똥" (1974), 세종문화사
  16. 차희정, "이태준 동화의 비극성에 나타난 아이러니", 한중인문학연구, (16), pp.239~262 (2005), 한중인문학회
  17. 천연희, "권정생과 조지 맥도널드 비교연구: 죽음을 넘어선 삶", 세계문학비교연구, (18), pp.159~178 (2007), 세계문학비교학회
  18. 최지훈, "한국현대아동문학론" (1991), 아동문예
  19. 황 티 타인화, "한·베 전쟁 배경 소년소설 비교 연구-권정생의 『몽실 언니』와 풍꾸안의『격렬한 어린 시절』을 중심으로", 석사, pp.2009
  20. L. N. 톨스토이, "톨스토이 단편선" (2016), 인디북
  21. Maria Nikolajeva, "용의 아이들" (2010), 문학과지성사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