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합천 화양동 파평윤씨가 규방가사의 이본 연구 - 한국가사문학관 소장 기슈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new manuscript version of Hapcheon Hwayangdong Kyubanggasa - Focusing on the Kisuga of the Hangukgasamunhak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합천 화양동 파평윤씨가 규방가사』라는 이름으로 학계에 소개된 경남 합천군 묘산면 화양동 파평 윤씨 가문에서 창작, 향유했던 규방가사 작품들의 새로운 이본인 한국가사문학관 소장 『기슈가』의 존재를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하고, 그 특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한국가사문학관 소장 『기슈가』에는 <기슈가>, <답기수가>, <ᄒᆡ조가>, <위유가>, <반기슈가>, <ᄌᆞ소가>, <긔소가>, <경게ᄉᆞ>, <권효갸>, <ᄉᆞ모가>, <유산가>, 258자 분량의 필사기가 있다. 필사기 분석을 통해 한국가사문학관 소장 『기슈가』가 합천 화양동 파평 윤씨 가문 규방가사의 이본 중 가장 이른 시기인 1876년에 필사되어 정착된 가사집이며 파평 윤씨 가문 출신의 여성이 자신의 집안에 시집 온 종손부에게 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가사집에만 수록된 <ᄉᆞ모가>와 <유산가>가 계획했던 귀녕을 가지 못해 실의에 빠진 종손부를 위로하기 위해서 창작된 작품이라는 것도 함께 알 수 있었다. 나머지 9편의 가사들은 선행 연구에서 이미 소개된 것으로 독자인 종손부는 이들 가사를 통해서 파평 윤씨 가문의 자세한 내력과 이곳 파평 윤씨 가문에서 다른 집안으로 시집을 간 여성들은 물론 다른 집안에서 이곳으로 시집 온 여성들의 면면을 알 수 있었다. 비록 작자와 독자가 시집 아주머니와 조카며느리 정도의 관계였지만 이들은 <ᄉᆞ모가>와 <유산가>를 통해서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주고받았다. 한국가사문학관 소장 『기슈가』는 새로운 구성원을 공동체와 연결시켜 주고,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결속을 강화했으며 나아가 공동체 구성원 간의 사랑을 전달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했다. 끝으로 한국가사문학관 소장 『기슈가』를 비롯한 합천 화양동 파평 윤씨 가문 규방가사가 필사를 통해 전승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 규방가사의 소통 환경을 필사본 공동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설명하고자 했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the existence of a new version of the Gyubanggasa works, which were introduced Hapcheon Hwayangdong Kyubanggasa to academia. It was written to formally report to and examine its characteristics. The Kisuga of the Hangukgasamunhak contains 11 Gasa works and transcriptions of 258 characters. Through bibliographic analysis, including manuscripts, the collection of lyrics transcribed and settled in 1876, the earliest copy of the Hapcheon Hwayangdong Kyubanggasa. It could be seen that this manuscript was given to a woman who had married in her own family by a woman from the Papyeong Yoon’s family. In this manuscript, the 9 Gasa works created and enjoyed by the Papyeong Yoon’s family are transcribed. Samoga and Yusanga, these 2 works were created by the author to comfort her niece-in-law who could not go on a planned trip to her home. The reader was able to know the detailed history of the Papyeong Yoon’s family and the various aspects of the women who created and enjoyed these Gasa works. Through these Gasa works connected the descendants of the reader with the Papyeong Yoon’s family, and further took on the function of maintaining and sustaining the community of the Papyeong Yoon’s family living in Hapcheon Hwayang-dong. I tried to explain the communication environment of the Gyubanggasa by using the concept of a manuscript community, noting that the Gyubanggas of the Papyeong Yoon’s family, including 'Kisuga,' were handed down through transcription.

참고문헌 (27)

  1. 육화회, "기수가 : 합천화양동파평윤씨가규방가사", 육화회, ~ (1989)
  2. "기슈가", 한국가사문학관 소장, ~
  3. 성주군지 편찬위원회, "성주군지", 성주군, 781~ (1996)
  4. 창녕군지편찬위원회, "창녕군지", 창녕군지편찬위원회, 747~ (1984)
  5. 창녕군지 편찬위원회, "창녕군지 하", 창녕군지 편찬위원회, 510~ (2003)
  6. 파평윤씨대언공파종회, "파평윤씨대언공파세보(坡平尹氏代言公派世譜) 상∼하", 파평윤씨대언공파종회, ~ (1993)
  7. 권순회, "조롱 형태의 놀이로서의 규방가사", 민족문화연구, (42), pp.105~143 (2005), 민족문화연구원
  8. 권영철, "규방가사 I" (1979), 한국정신문화연구원
  9. 권영철, "규방가사 각론" (1989), 형설출판사
  10. 김무식, "‘기슈가’의 자료적 성격과 표기", 인문학논총, 15(1), pp.1~26 (2010), 인문과학연구소
  11. 남상권, "이대본 <생조감구가> 주석", 반교어문연구, (20), pp.365~409 (2006), 반교어문학회
  12. 류해춘, "19세기 화답형 규방가사의 창작과정과 그 의의", 문학과 언어, 21, pp.122~ (1999), 문학과 언어학회
  13. 류해춘, "19세기 『기수가』에 나타난 담론의 양상과 그 기능",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44), pp.49~76 (2004), 한민족어문학회
  14. 박경주, "<합천 화양동 규방가사>의 토론문학적 성격 고찰 - 화전가류 규방가사 전반의 토론문학적 특성과 관련하여 -", 겨레어문학, 33, pp.156~ (2004), 겨레어문학회
  15. 백두현, "한글문헌학", pp.78~318 (2015), 태학사
  16. 白淳哲, "문답형 閨房歌辭의 창작환경과 지향", 석사, 국어국문학, pp.1995
  17. 성백효, "현토완역 시경집전 상", pp.31~109 (2012), 전통문화연구회
  18. 양태순, "조선후기 시가와 여성", pp.174~180 (2005), 월인
  19. 이신성, "<합천 화양동 파평윤씨가 규방가사> 해제", 어문학교육, 11, pp.221~225 (1989), 한국어문교육학회
  20. 이재수, "내방가사연구", pp.40~ (1976), 형설출판사
  21. 이종숙, "내방가사 연구 I – 영주·봉화 지역의 자료를 중심으로 -", 한국문화연구원 논총, 15, pp.79~ (1970),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22. 이지영, "한글 필사본에 나타난 한글 筆寫의 문화적 맥락",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7), pp.273~308 (2008), 한국고전여성문학회[DOI]
  23. 정기선, "자료적 특성으로 본 계녀가류 규방가사의 주제구현 방식", 박사, pp.2022
  24. 정무룡, "합천 화양동 윤씨가 世傳 <기수가>의 논쟁 양상 연구", 한국시가연구, (21), pp.285~324 (2006), 한국시가학회
  25. 정무룡, "합천 화양동 윤씨가 世傳 <기수가>의 문화적 함의", 한국문학논총, (44), pp.87~126 (2006), 한국문학회
  26. 최재석, "조선시대의 문중의 형성", 한국학보, 9(3), pp.6~ (1983), 일지사
  27. Scott-Warren, Jason, "Communities in early modern England", pp.18~27 (2000), Manchester University Press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