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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時代의 鄭樵 「六書略」 수용과 활용

Acception and Utilization of Zhengqiao(鄭樵) 「Liushulve(六書略)」 in Joseon(朝鮮) Dynasty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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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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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宋代 鄭樵의 「六書略」이 조선시대 학자들에게 어떻게 수용되고 활용되었으며, 그것이 朝鮮漢字學史에서 어떤 의의를 가지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鄭樵의 한자학 이론서라고 할 수 있는 「육서략」은 『通志』 卷31~卷35에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鄭樵가 六書의 개념 등에 대해 연구한 내용 및 자신의 六書 개념에 근거하여 한자를 분류하여 제시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육서략」은 李衡祥과 李瀷에 의해 조선 학계에 처음 소개되었다. 또한 正祖의 「文字策問」과 諸臣들의 對策文에서는 「육서략」에서 제시한 六書 관련 내용에 대해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 아울러 李德懋, 李圭景, 許傳 등은 「육서략」의 내용을 글자에 대한 고증 작업이나 자신의 논설을 위한 논거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육서략」은 조선 후기 학자들이 한자학을 연구하는 데에 적극 활용하였던 外來 도서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육서략」은 宋․元․明과 淸의 시기에 매우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즉 宋․元․明 때에는 六書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한 대표적인 한자학 이론서라고 인정되었지만, 淸代에는 그것의 가치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淸과 동시대인 조선 후기 학자들은 「육서략」을 중시하면서 이를 적극 활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면모는 중국의 경우와 변별되는 조선 한자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look into how 「liushulve(六書略)」 of Zhengqiao(鄭樵) in Song(宋) Dynasty period was accepted and utilized by scholars in Joseon(朝鮮) Dynasty period, and its significance in the history of Joseon(朝鮮) Chinese character. 「liushulve」 written by Zhengqiao which can be said to be a theoretical book of Chinese character is included in Vol.31~Vol.35 of 『Tongzhi(通志)』, which contains the contents he studied with regard to concepts of liushu(六書) and which he classified and proposed with regard to Chinese character on the basis of concepts of liushu. This 「liushulve」 was first introduced in Joseon's academic world by Lee Hyeongsang(李衡祥) and Lee ik(李瀷). Also, 「Wenzicewen(文字策問)」 of Jeongjo(正祖) and Duicewen(對策文) written by various followers included regular and concrete discussions about related contents proposed from 「liushulve」. Also, Lee Deokmoo(李德懋), Lee Kyukyung(李圭景), Heo jeon(許傳) et al. used to utilize the contents of 「liushulve」 for their historical research or as basis of their arguments. Like this, 「liushulve」 can be said to be one of foreign books scholars in the latter part of Joseon Dynasty actively used for studying Chinese character. 「liushulve」 was evaluated in a very differently respectively in Song(宋), Yuan(元), Ming(明) Dynasty period and Qing(淸) Dynasty period. So to speak, in the era of Song․Yuan․Ming, it was evaluated to be the typical theoretical book on Chinese character which deeply studies liushu, but in the era of Qing Dynasty, as a rule, it tended to be negatively evaluated. In the meantime, scholars in the latter par of Joseon Dynasty, which is the same age as Qing, tended to positively utilize 「liushulve」 placing importance on it. This aspects can be said to be features of Joseon Chinese character different from Chinese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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