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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중국 사신의 춤 향유

The Dance Appreciation of the Chinese Envoys in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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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중국 사신(使臣)이 조선시대에 어떠한 춤을 향유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중국 사신이 조선으로 들어오는 주요 사행로는 의주(義州)-정주(定州)-안주(安州)-평양(平壤)-황주(黃州)-개성(開城)이었다. 사행로의 주요 길목에서는 사신 접대의례와 더불어 사신 위로연이 열렸고, 춤 공연도 함께 베풀어졌다. 세종대에 큰 고을에서는 백여 명이 넘는 여악(女樂)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였다. 춤 공연뿐만 아니라 산대와 잡희, 무예 등도 수반되기도 했다. 또한 한강나루에서 기생이 춤과 노래를 연출해서 태평성대의 모습을 사신에게 보여주려고도 했다. 명 사신이 궁중에서 향유한 조선의 춤은 주로 정재였다. 태종대에는 <오양선>․<연화대>․<포구락>․<아박>․<무고> 정재가 공연되었다. 이들 정재가 고려부터 이어져온 정재였다면, 조선 초기에는 명나라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악무 창작도 적극적으로 이어졌다. 태종대에 창작된 <근천정>․<수명명>과 세종대에 창작된 <하황은>․<하성명>․<성택>정재는 모두 명 사신을 위한 연향에서 쓰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명과의 조공-책봉 관계가 춤의 내용으로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세조대 사신연에는 조선 태조의 승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정대업>이 공연되기도 했다. 명 사신은 조선의 춤을 감상하는데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춤을 소개하기도 했고, 직접 기녀의 무구를 들고 춤추기도 했다. 명 사신을 위한 춤 공연을 주로 여악이 담당했다면, 청 사신을 위한 춤 공연은 주로 무동이 담당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청 사신이 의주에서부터 주요 도정에서 연향을 행할 때 무동이 춤 공연을 담당했다. 따라서 청 사신이 연도에서 향유한 춤종목은 명 사신보다 적었을 것이다. 또한 명 사신을 위한 연향에서는 명나라를 칭송하는 내용이 적극적으로 정재에 반영되었다면, 청 사신을 위한 연향에서는 춤의 내용이 탈각되었다. 청 사신을 위한 궁중의 사신연은 『통문관지』(1720)에 따르면, <광수무>․<아박무>․<향발무>․<무고> 등 네 종목이었는데, 모두 내용보다는 움직임 위주의 정재로 종목이 구성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starts from the question of what kind of dance had been appreciated by Chinese envoys. The major spots where Chinese envoys visit are Uiju-Jeongju-Anju-Pyeongyang-Hwangju- Gaeseong and there are banquets for Chinese envoys, with female professional entertainer, called as gisaeng’ s dance performance. According to Joseonbu朝鮮賦, solmu率舞 which is a type of group dance was performed in Pyeongyang and Hwangju. Dance was included even in various amusements. And it was intended to show the very peaceful time to Chinese envoys through performing dance and song by gisaeng at han river. Also small scale dance was performed in Chinese envoy's personal space. The dance which was enjoyed by China Ming envoy in court banquets for Chinese envoys is <Oyangseon>․<Yeonwhada>․<Pogurak>․<Abak>․<Mugo>․<Geuncheonjeong>․ <Sumyeongmyeong>․<Hahoangeun>․<Hasungmyeong>․<Seongtaek>․<Jeongdaeeop>, court dance called as jeongjae(呈才). The number of gisaeng who entertained Chinese envoys was forty, during the reign of king of Sejong. The number of dances which has been enjoyed by the Qing dynasty envoys is smaller than what has been enjoyed by the Ming dynasty envoys. The number of parties and dance performances for Qing envoys in local is also smaller than Ming dynasty envoy's case. The Qing dynasty envoys appreciated jeongjae which was performed by dancing boys as called mudong in the court. According to diplomatic records in 1720, as called Tongmunganji, those were <Gwangsumu>․<Abak>․<Hyangbalmu>․<Mugo>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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