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조선후기 사찰 樓 연구

Study on the Ru of Buddhist Temples in the Late Chosun Dynasty

1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미술

초록

조선후기에 주불전 맞은편에 조성되어 현존하는 루는 조선후기 가람배치를 특정하는 건축물이다. 불전도 아니고 요사채도 아닌 루에 대해 막연히 강당이라 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의례공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기록을 통해 루의 기능을 살펴, 의례 외에 여러 목적으로 활용된 다용도공간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즉, 조선후기 주불전 맞은편의 루는 기본적으로 하단의 의식공간이자 의식에 필수적인 종이 있는 종루였는데, 표충사우화루는 의식에 참여하는 대중들의 식당, 전등사대조루는 비와 더위를 피하는 곳인 동시에 사무공간, 선운사 만세루는 곡식 저장소, 동화사봉서루 등은 강당, 낙산사빈일루 등은 경치를 감상하는 곳으로도 활용되었던 것이다. 조선후기 사찰 루는 15 세기에 조성된 왕실원찰의 종루에서 비롯되었다. 이때 루는 정문에연결되어 있었는데 해인사와 낙산사·관룡사는 19 세기까지 이러한 모습이 유지되었다. 일반사찰에서는 16 세기 들어 루가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규모는 정면 3 칸에 불과했다. 17 세기 들어서는 전란과 기근·전염병 등의 재해를 겪은 후, 수륙재로 대표되는 천도재 수요가 늘면서 루조성이 빈번해졌다. 이 당시 루의 형식은 대체로 정면 5 칸에 익공형식으로 조성되었다. 이러한 루의 기능과 모습은 19 세기 중반 무렵 바뀌었다. 근기지역 사찰에서는 루자리에 루방이 들어서고, 루에 봉안되던 감로도가 법당으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일반백성에서 왕실 및 상궁 등 고위층으로 사찰후원계층이 바뀐대서 초래된 이러한 변화는 일반사찰의 루가 실내공간화 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The existing Ru is a building that is located on the opposite side of the main Buddhist building which was constructed in the late Chosun Dynasty and characterizes the building layout of the temple in the late Chosun Dynasty. Although it was vaguely called an auditorium, which is neither a Buddhist building nor Yosachae (the living house of monks in Korean Buddhist temple), it is recently assumed to be a ritual space. In this study, I observed the function of Ru through the records and found that it is a versatile space used for various purposes besides rituals. In other words, Ru was basically a ritual space and a bell tower that is essential for ritual. Furthermore, Pyochoongsa Woohwa Ru was a kind of a dining room of the public participating in the ritual. Jeondeungsa Daejo Ru was a place to avoid rain or heat as well as an office space. Seonunsa Manse Ru was used as a repository of grains, Jangyuksa, Heungwon Ru was used as an auditorium, and Naksansa Binil Ru was also used as a viewing place. The Ru of temple, in the late Chosun Dynasty, originated from the bell towers at the royal patronage temples built in the fifteenth century. At this time, Ru was connected to the main gate, and the Rus of Haeinsa, Naksansa, and Gwanryongsa were maintained in this way until the nineteenth century. Ru started to be built in the general temples in the 16th century, but it was only three spaces in front. In the seventeenth century, after suffering from disasters such as war, famine, and infectious diseases, as the demand for ‘Suryukje’,which is one of the Buddhist ceremonies representing the Cheondojae (Buddhist ritual for the dead) increased, the construction of Ru became frequent. At that time, the structure of Ru was generally a five-space frontal Ikkong architectural style. The function and appearance of this Ru were changed around the middle of the nineteenth century. Rus of the temples in Seoul and Gyeonggi areas, changed to Ru-bang(room), and Gamnodo (nectar ritual painting) which was enshrined in Ru was moved into the Buddhist sanctuary as well. These changes, which were caused by the shift of the temple’s patrons from the general public to the higher status, such as royal family and court ladies, affected the structure of the general temple's Ru, making it become indoor space.

참고문헌 (68)

  1. 능가산 내소사, "來蘇寺誌", ~ (2007)
  2.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자료집" (2006)
  3.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경상남도1 자료집" (2013)
  4.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경상남도3 자료집" (2011)
  5.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경상북도2 자료집" (2007)
  6.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대구광역시·경상북도 1 자료집" (2007)
  7.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2 자료집" (2013)
  8.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서울특별시 자료집" (2013)
  9.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인천광역시·경기도 자료집" (2012)
  10.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충청남도·대전광역시 자료집" (2013)
  11. 禪雲寺, "兜率山禪雲寺誌" (2003)
  12. 신영훈, "韓國古建物上樑記文集-考古美術資料 第五集" (1968), 考古美術同人會
  13. 양주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의 건축-회암사지박물관 연구총서Ⅴ" (2017)
  14. 李穡, "牧隱文藁-고려명현집 3" (1973),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15. 이지관, "가야산 해인사지" (1992), 가산문고
  16. 정극인, "韓國文集叢刊 9-拭疣集 外" (1990), 민족문화추진회
  17. 朝鮮總督府 內務部地方局, "(增補校正)朝鮮寺刹史料 上·下" (1972), 韓國文化開發社
  18. 한국학문헌연구소, "乾鳳寺本末事蹟" (1977), 아세아문화사
  19. 한국학문헌연구소, "梵魚寺誌" (1989), 아세아문화사
  20. 한국학문헌연구소, "奉先本末寺誌·傳燈本末寺誌" (1978), 아세아문화사
  21. 한국학문헌연구소, "泰安末寺誌·傳燈本末寺誌" (1984), 아세아문화사
  22. 한국학문헌연구소, "華嚴寺誌" (1997), 아세아문화사
  23.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의고건축 21호", ~ (1999)
  24. 국립춘천박물관, "(관동팔경2) 양양낙산사" (2013)
  25. 동국대학교박물관, "靈光 母岳山 佛甲寺" (2001)
  26. 장곡사실측조사보고서,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 (1988)
  27. 문화재관리국, "上樑文集" (1991)
  28. 여수 흥국사 대웅전 정밀실측조사보고서, "문화재청", ~ (2013)
  29. 익산 숭림사 보광전 수리보고서, "문화재청", ~ (2002)
  30. 해인사 대적광전·법보전 비로자나불 복장유물 조사보고서, "법보종찰 해인사", ~ (2008)
  31. 완주 화암사 우화루 실측·수리 보고서, "완주군", ~ (2011)
  32. 원주 구룡사 보광루 해체실측수리공사 보고서, "원주 구룡사", ~ (2009)
  33. 충청남도지편찬위원회, "忠淸南道志 하권" (1965)
  34. 고경스님, "한국의 불화 화기집" (2011), 성보문화재연구원
  35. 徐兢, "譯註 宣和奉使高麗圖經" (2005), 황소자리
  36. 선암사 성보박물관, "선암사의 건축" (2007)
  37. 신대현, "한국의 사찰 현판 1" (2002), 혜안
  38. 暎虛善影, "櫟山集" (2017),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39. 지환, "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 (2012),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40. 金奉烈, "朝鮮時代 寺刹建築의 殿閣構成과 配置形式 硏究: 敎理的 解析을 中心으로", 박사, 건축학, pp.1989
  41. 김수현, "조선후기 범종과 주종장 연구", 석사, 한국미술사, pp.2009
  42. 양지윤, "조선후기 수륙재 연구", 석사, 사학, pp.2003
  43. 李康根, "17세기 佛殿의 장엄에 관한 연구", 박사, 미술사학, pp.1995
  44. 정명희, "조선후기의 괘불탱화연구", 석사, 한국미술사, pp.2001
  45. 정명희, "朝鮮時代 佛敎儀式의 三壇儀禮와 佛畵 硏究", 박사, 미술사학과 한국미술사전공, pp.2013
  46. 홍병화, "조선후반기 불교건축의 성격과 의미 : 사찰 중심영역의 배치 및 건축 계획의 변화과정", 박사, 건축공학, pp.2010
  47. 南希叔, "16~18세기 佛敎儀式集의 간행과 佛敎大衆化", 한국문화, (34), pp.97~165 (2004), 규장각한국학연구원
  48. 서치상, "범어사 보제루의 복원을 위한 건축형식 연구", 건축역사연구, 18(6), pp.127~144 (2009), 한국건축역사학회
  49. 성상모, "조선후기 사찰건축에서 루의 건축형식", 대한 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 계획계, 24(1) (2004)
  50. 손신영, "19세기 近畿지역 불교사찰의 대방건축연구", 회당학보, 10 (2005)
  51. 손신영, "수국사의 역사적 추이와 가람배치", 강좌미술사, (30), pp.285~319 (2008), 한국불교미술사학회
  52. 손신영, "남양주 흥국사 萬歲樓房 연구", 강좌미술사, (34), pp.237~269 (2010), 한국불교미술사학회
  53. 造營과정과 造形원리, in 조선의 원당1- 華城 龍珠寺, "손신영", 국립중앙박물관, ~, pp.불교미술연구조사보고서제6집 (2016)
  54. 沈曉燮, "朝鮮前期 忌晨齋의 設行과 儀禮", 불교학보, (40), pp.365~383 (2003), 불교문화연구원
  55. 윤무병, "백성욱박사 송수기념 불교학논문집" (1959)
  56. 윤은희, "儀式集을 중심으로 본 掛佛畵의 造成 思想", 강좌미술사, (33), pp.57~81 (2009), 한국불교미술사학회
  57. 이달훈, "태안 흥주사 만세루의 건축양식학적 고찰", 대전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 논문집, (8) (1994)
  58. 이 욱, "조선전기 원혼을 위한 제사의 변화와 그 의미-수륙재와 여제를 중심으로-", 종교문화연구 (2001)
  59. 한상길, "조선전기 수륙재 설행의 사회적 의미", 禪學(선학), (23), pp.671~710 (2009), 한국선학회
  60. 홍병화, "조선시대 사찰에서 종루 배치계획의 의미와 변화", 한국건축역사학회 2008년 추계학술발표대회논문집 (2008)
  61. 홍병화, "조선시대 사찰건축에서 正門과 門樓의 배치관계 변화", 건축역사연구, 18(1), pp.51~65 (2009), 한국건축역사학회
  62. 홍병화, "조선시대 寺刹門樓 건축형식의 변화과정에 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25(11), pp.197~208 (2009), 대한건축학회
  63. "네이버 한자사전"[URL]
  64. "문화재청"[URL]
  65. "조선고적도보"[URL]
  66. "조선왕조실록"[URL]
  67.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리건판사진"[URL]
  68. "한국고전번역원"[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