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각 소장 한글 필사본 『동의보감 ㅁ경편』의 국어학적 고찰
A Linguistic Approach to Dong'euibogam Naegyeong-pyeon(동의보감 ㅁ경편) in Jangseogak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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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동의보감 ㅁ경편』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고, 그것의 국어학적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써 언해 시기를 추정하는 것이다. 『동의보감 ㅁ경편』은 광해군 때인 1613년(광해군 5)에 허준(許浚)이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서를 집대성하여 펴낸 한문본 『東醫寶鑑』 「내경편」을 언해한 것으로, 장서각에 유일본으로 소장되어 전하는 한글 필사본이다. 현재 장서각에는 『동의보감 ㅁ경편』권1, 3, 5 세 권만이 소장되어 있다. 『동의보감 ㅁ경편』의 표기의 특징으로는 어간말음이 ‘ㄼ’, ‘ㄺ’인 경우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후행할 때 모두 분철되고, ‘하ㅁㅎ’, ‘길ㅎ’, ‘돌ㅎ’은 곡용시 항상 ‘ㅎ’이 소실된 형태로 나타나고, 동사 ‘놓-’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ㅎ’이 약화된 ‘노아’ 등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문법적 특징으로, 주격조사 ‘가’가 쓰이고, 추측의 표현 ‘-ㄹ가 보-’에 의문형 어미 ‘-냐’가 결합된 한 예가 보인다는 점, ‘-ㄹ진ㅁ’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어휘의 특징으로는 ‘머므르-’가 자동사로 쓰이는 예, ‘넘치-’가 보인다는 점, ‘도야지’, ‘ㅁㅁ니’, ‘ㅁㅁ기’ 등이 보인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동의보감 ㅁ경편』의 표기 방식이 18세기 중반 이후, 19세기 초반의 그것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점과 어휘, 문법적 특징이 19세기 중반의 사실과 일치한다는 점을 통해 이 책은 19세기 중반이나 그 이후에 언해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축자역을 택한 언해 방식과 약명이 향약명이 아닌 그대로 한자어로 언해되었다는 점, 어려운 한자어가 많이 쓰였다는 점 등의 사실이 이 문헌 전반에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책은 병을 직접 구완할 민간 백성을 위해 언해되었을 가능성보다는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들 혹은 그와 관계된 사람들을 위해 언해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introduce to Dongyibogam Naegyeongpyeon to the society of Korean Linguistics and also to provide its presumed chronologoy through a bibliographical and linguistic analysis of this book. Heo jun wrote the Dongyibogam in 1,613 years, And the Dongyibogam naegyeongpyeon is the book translating only the naegyeongpyeon part of the book into Korean language. This book is the Hangul mamuscript owned by the Jangseogak which is the library of the Joseon Dynasty. But this book is owned by Jangseogak only the first volume, the third volume, and the fifth volume. The orth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this book mostly correspond to the characteristics of after the middle of 18c and the early 19c. And the lexical and grammatical characteristics correspond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language of the middle of 19c. So, we can presume that this book was translated after middle of 19c. we cannot know who translated Dongyibogam naegyeongpyeon. but the translator translated this book literally and used the quite difficult sino-korean, moreover translated the medicinal stuff into the sino-korean. So, we can guess that this book is not translated for ordinary peoples, but is translated for the special men like a doctor and n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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