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본 장편소설의 여성 길들이기와 여성의식으로의 專有 양상 - 장편소설의 吉服 모티프를 중심으로 -
The Pattern of Taming Women and Women’s Consciousness of Korean Novels in Nakseonjae: Focusing on the Wedding Dress Motif in the Full-Length Novels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낙선재본 장편소설은 여성을 훈육하기 위한 장치의 하나로 ‘吉服 모티프’를 선보이고 있으면서도, 그 이면에서 길복 모티프를 통한 여성의식으로의 專有 양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기에 의미가 있다. 이는 새로 장가드는 남편을 위한 ‘길복 짓기’와 ‘길복 입히기’의 과정을 통해 잘 드러난다. 새로 장가드는 남편에게 손수 길복을 지어 바치고 직접 이를 입히는 과정의 형상화를 통해, 여성들 스스로 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내면화하도록 훈육한다. 이는 조선후기 당대 남성중심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범적 여성상을 부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반면, 새로 장가드는 남편에게 길복을 만들어 입히는 것이 부당하고 힘든 일이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는 길복 모티프가 여성들이 바라는 바를 솔직하게 진술하는 장으로 전유되는 지점이다. 길복 모티프는 여성에 대한 훈육과 여성 욕망의 중층적인 양태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낙선재본 장편소설이 당대 여성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면서 인기를 얻는 데 일조하고 있다.
Abstract
Full-length novels of Nakseonjae are noticeable because they present the “wedding dress motif” as one of devices for disciplining women, but behind the scene, they clearly show the appropriation of women’s consciousness through this motif. This is well demonstrated through the process of “making a wedding dress” and “putting it on a woman” for her newly married husband. Through the embodiment of the process of making and offering a wedding dresse and putting it on a woman for her newly married husband, women are disciplined to internalize the belief that they should not be jealous. This is one of virtues that women are required to have in the male-centered patriarchal society of the late Joseon Dynasty. On the other hand, women’s voices came out from all quarters that it is unfair and arduous to make a wedding dress and put it on a woman for her newly married husband. This is a point where the wedding dress motif was used as a place for women to honestly pronounce what they want. With the three-dimensional embodiment of discipline for women and women’s desires, the wedding dress motif helped full-length novels of Nakseonjae gain popularity by eliciting empathy with women of the time.
참고문헌 (28)
- "낙선재본 〈유씨삼대록〉 20권 20책", ~
- "낙선재본 〈완월회맹연〉 180권 180책", ~
- "낙선재본 〈현몽쌍룡기〉 18권 18책", ~
- "국립중앙도서관본 〈유씨삼대록〉 20권 20책", ~
- "서강대본 〈조씨삼대록〉 40권 40책", ~
- 이덕무, "청장관전서 6" (1980), 솔
- 왕상, "여사서" (2003), 여이연
- 기호학연대, "대중문화 낯설게 읽기" (2003), 문학과 경계
- 박일용, "장서각 낙선재본 고전소설 연구" (2005), 태학사
- 박일용, "장서각 낙선재본 고전소설 연구" (2005), 태학사
- 송성욱, "장서각 낙선재본 고전소설 연구" (2005), 태학사
- 임치균, "장서각 낙선재본 고전소설 연구" (2005), 태학사
- 임치균, "장서각 낙선재본 고전소설 연구" (2005), 태학사
- 임치균, "대장편소설의 수신서적 성격 연구", 한국문화연구, 13, pp.83~111 (2007), 한국문화연구원[DOI]
- 임치균, "장서각 낙선재본 고전소설 연구" (2005), 태학사
- 임형택, "규방소설의 성립과 〈창선감의록〉", 동방학지, 57 (1988)
- 장시광, "고전 대하소설의 강간 모티프 연구", 국어국문학, (170), pp.353~390 (2015), 국어국문학회[DOI]
- 장효현, "장서각 낙선재본 고전소설 연구" (2005), 태학사
- 장효현, "장서각 낙선재본 고전소설 연구" (2005), 태학사
- 정병설, "완월회맹연 연구" (1998), 태학사
- 정선희, "가부장제하 여성으로서의 삶과 좌절되는 행복 − <소현성록>의 화부인을 중심으로 −", 동방학, (20), pp.57~84 (2011), 동양고전연구소
- 정창권, "조선후기 장편 여성소설 연구 : 「완월회맹연」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 pp.2000
- 조혜란, "고소설에 나타난 남성 섹슈얼리티의 재현 양상", 고소설연구, (20), pp.381~411 (2005), 한국고소설학회
- 최길용, "고소설에 나타나는 앵혈화소의 서사실상과 의미", 고소설연구, (29), pp.41~84 (2010), 한국고소설학회
- 폴-로랑 아숭, "질투, 사랑의 그림자" (2021), 한동네
- 피터 차일즈, "탈식민주의 이론" (2004), 문예출판사
- 한길연, "대하소설의 의식성향과 향유층위에 관한 연구 : <창란호연록>·<옥원재합기연>·<완월회맹연>을 중심으로", 박사, 국문학, pp.2005
- 한길연, "<완월회맹연>의 여성 관련 희담(戱談) 연구 -남성 희담꾼 ‘정염’과 여성 희담꾼 ‘상부인’ 간의 희담을 중심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5), pp.273~310 (2012), 한국고전여성문학회[D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