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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武 李濟馬의 性情論에 대한 해석- 四七理氣論辯을 중심으로 -

Analysis on the Theory of the Nature and Emotion by Lee Je-Ma- With Four-seven Debate of Ri and 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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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선의 유학자들이 宋代 性理學에서부터 발전시켜 性과 情, 四端과 七情의 관계를 철학적 범주와 현실적 도덕주의의 관점 사이에서 치열하게 논쟁을 벌였으며, 이를 四七理氣論辯이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理氣논쟁의 내용과 형식을 방법론으로 삼아 李濟馬의 性情論을 분석해 봄으로써, 그의 人性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일반적인 유학철학으로부터 어떤 모습으로 유지 또는 변형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 말기에 四象醫學을 개창한 李濟馬는 당시 의학 분야에서 天地萬物을 구성하는 事心身物의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인간의 속성을 분석하여 새로운 인간관을 제시하였다. 李濟馬의 인간관은 당시까지 한의학에서 바라본 氣哲學 중심의 인간관이 아니라 理와 氣, 性과 情의 관계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氣의 변화를 파악한 것으로서 철저히 유학철학의 세계관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그는 정통 유학 유파의 계보 상에 있지 않은 일개의 유학자로서 오히려 자유로운 사고를 통하여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원리를 분석하였는데, 天機와 人事로 구성되는 시공간적 환경과 知行을 의미하는 性과 命의 삶의 구도 속에 인간이란 존재를 설정해 두고, 性情의 속성을 모두 내포한 喜怒哀樂의 七情을 통하여 인간의 마음과 몸이 변화하는 양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네 가지의 사상체질은 바로 그러한 통찰의 결과였다. 李濟馬의 독특한 관점을 대표하는 喜怒哀樂之性은 단순히 七情의 지위를 性과 理의 수준으로 격상한 것이 아니라 조선의 李滉과 奇大升 사이에서 벌어진 四七理氣論辯의 핵심이었던 四端의 地位에 대한 주제에 어느 정도 접근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奇大升이 주장한 데로 理氣가 혼융한 七情의 범주에 四端이 포함된다면 이미 그것은 四端으로서의 이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것은 곧 七情의 中節 즉, 善한 七情의 발현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李濟馬는 四端이라는 正名에 얽매이기보다는 현실에서 파악하기 쉬운 喜怒哀樂의 변화를 통하여 본성을 파악하려한 것이며, 그가 중시한 好惡 특히 好善의 작용은 인간의 가장 초발적인 순수한 인식을 바탕으로 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전통적 性善說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李濟馬가 四端보다는 喜怒哀樂의 변화를 중시하여 李滉보다는 奇大升의 주장에 치우쳐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喜怒哀樂의 發現을 性의 단계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파악함으로써, 氣와 결합을 기다려 發하는 수동적인 의미의 性이 아니라 감정과 마찬가지고 끊임없이 外物에 호응하여 변화하는 능동적인 性의 개념으로 바뀌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하여 性이 스스로 覺醒하고 실천을 주도하는 주체적 地位를 찾게 하였다는 점에서는 李滉의 의도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면이 있다고 보여 진다.

Abstract

Li Je-Ma who established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at the close of Joseon Dynasty suggested new viewpoint of Human being through analyzing man's properties of four elements namely relation, mind, body and matter which constitute the cosmos. In the fields of time and space, consists of universal system and social relations, and in lives of nature and mission, he has set existence of human being to grasp an aspect of changes of mind and body. Four kinds of Sa-sang constitutions are just the results of this like discernment. The reason that the expression of emotional nature can be possible, is that, if Four clues of ethics must be included in seven emotion's category that are combinations of principal and Gi, anymore the name of Four Clues is not necessary, and the expression just corresponds to control of emotions, that is to say, revelation of emotions. He tried to study on nature of human being through grasping the changes of emotions, that are easily recognized in the reality, for being bound to formal names of Four Clues. Liking and disliking emotions, especially liking goodness that he layed weight on, is based on the initial and pure recognizing of human being, as essentially related to traditional ethical doctrine of innate goodness. By the reason above mentioned, he taking a serious view of emotions, inclined to Gi Deaseung than Lee Hwang. But through investigation of emotional revelations to the degree of Human nature, it is not one that has passive meaning of waiting for combination with Gi, but get changed to another positive one that constantly response to external existence, thus essential nature of human being regained the position making self awareness and practice, being correspond to the idea of Lee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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