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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順庵 安鼎福의 주체적 사유

Independent thinking of An Jeongbok, a Confucian scholar in late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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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초록

안정복(1712-1791)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實學者) 가운데 한 명이다. 안정복은 당시의 정주학자들이 ‘하학(下學)’과 ‘상달(上達)’중 ‘상달’의 측면에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다고 보고 ‘하학’을 강조하였다. 그는 견실한 ‘하학’의 바탕 없이 이루어지는 ‘상달’의 이기(理氣), 심성(心性)에 관한 논의는, 형체도 그림자도 없는 공허한 것에 대한 탐구가 될 뿐이라고 보았다.안정복의 주체적 사유는 그가 지은 역사책 동사강목(東史綱目)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의 역사는 우리식의 년도로 표시해야 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기술하고 있으며, 중국의 역사서와 우리나라의 역사서의 오류를 지적하고 보다 객관적이며 고증적인 시각에서 역사를 서술하고자 하였다.안정복은 이밖에 기존의 향약(鄕約)제도를 보완하여 당시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자치 규약을 만들었으며, 과거제도, 형벌제도, 문벌제도, 노비 세습제도 등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사회의 병리현상을 치유하고, 제도를 개선하고자 한 그의 견해들은 당시의 시점에서는 매우 진보적인 것이었다.안정복은 당시에 확산되고 있던 천주학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였다. 그는 천주학과 불교의 여러 학설을 비교분석하였으며, 천주학의 천당지옥설과 영혼설에 대해 불교와 다를 바 없는 이단의 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의 천주학에 대한 비판은 당시의 유학사상으로 무장한 대다수 지식인층의 견해를 대변한 것이었다.

Abstract

Independent thinking of An Jeongbok, a Confucian scholar in late Joseon/ Hong, Jung-g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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