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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 기우만의 심학(心學)과 부정척사(扶正斥邪)

Ki Woo-Man’s theory on Neo-Confucianism and social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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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송사 기우만의 성리설과 실천운동에 나타난 특징을 밝히고자 하였다. 기우만은 노사 기정진의 손자로 노사 사후 노사학파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고, 1896년 호남의 거의에서 호남대의소장을 맡아 초기 의병 활동을 이끌면서 호남 유림의 종장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02년부터 1903년 사이 기정진의 외필을 중심으로 한 기호학계 논쟁에 대해 그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고, 그의 문집에서도 성리설의 특징을 찾기가 어렵다. 또한 초기 의병활동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뚜렷한 현실적 실천 면모를 보이지 않았다. 이로인해 학계에서는 송사의 성리설을 단지 노사 성리설에 머문다고 평가하였고, 초기 의병활동 이후 많은 저술 활동들에 대해서 문학적 평가만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사에게 나타나는 학문적 특징들이 노사와는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노사문집에 나타나지 않았던 ‘심학(心學)’이라는 용어의 등장과 위정척사 사상에서 드러나는 ‘부정척사(扶正斥邪)’가 그것이다. 이 논문은 이것을 중심으로 그의 성리설이 가진 미세한 특징들을 밝혔다. 경상우도의 조성가나 최숙민과 돈독한 우의를 가졌던 사실과, 송사의 문집에 담긴 일부 성리설에 관한 내용, 서간문, 설(說) 등을 검토하며 그의 성리설의 묘맥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그의 심학적 성리설의 현실적 실천이 ‘부정척사(扶正斥邪)’로 나타났다는 것을 밝혔다. 그는 사서와 이정전서, 주자대전, 주자어류, 및 노사의 문집 등을 강학하며 마음을 바로잡아 정(正)·사(邪)의 구별을 분명히 하고자 하였고, 그것을 사문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기록하며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송사의 성리설이 기정진의 성리설에 머물렀다는 기존 연구의 평가나 그의 의병활동이 초기 의병활동에 한정되었다는 평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밝혔다.

Abstract

This thesis attempted to clarify Ki Woo-Man[奇宇萬]’s theory of Neo- Confucianism and the characteristics of his theory that lead to the practice movement. He was the grandson of Ki Jeong-jin[奇正鎭] and played a central role in No-Sa’s School[蘆沙學派] after Ki Jeong-jin's death. After serving as the captain of Honama’s resistance against Japan in 1896, he served as a spiritual support for Honam’s Neo-Confucianist. However, he did not respond much in Ki-Ho scholar’s academic debate between 1902 and 1903, centered on a Ki Jeong-jin's writing. Furthermore, it is difficult to find a special Sungri theory in his writings. In addition, after his active initial righteous resistance against Japan, he did not show a clear practical aspect of practice. So, the researchers evaluate that his Neo-Confucianism was stagnant only in Ki Jeong-jin's theory, and after the initial righteous resistance activities, the writing activities were evaluated only in the literary aspect. Nevertheless, it is possible to confirm the academic characteristics that appear in collection of his works[松沙先生文集]. It is the emergence of the term “Sim-Hak[心學]” that did not appear in the works of labor and management, and “Bu-Jeong-Cheok-Sa[扶正斥邪]” that is revealed in the thought of Confucian resistance[衛正斥邪]. Focusing on these, this thesis revealed that his Neo-Confucianism had subtle features different from that of No-Sa[蘆沙], and he developed his theory into practical practice. Through this theses, existing evaluations of it should raise the need for reconsideration that his theory on Neo-Confucianism were limited to No-Sa’s theory and his practice movement remained in his initial righteous resistance against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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