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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박태순의 ‘실천’에 관한 메타-실천

Meta-Practice on Park Tae-soon’s Theory of Practice in the 19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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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박태순의 ‘실천’의 벡터를 자원으로 삼아 절필을 전후하여 제출된 ‘실천론’과 『어제 불던 바람』(1979),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1980) 두 텍스트를 주목, 한 지식인 작가의 ‘변형’과 텍스트 속 새로운 주체 창출의 기획이 동시적으로 수행된 맥락을 고찰한다. 이 글은 박태순의 ‘실천’이 당대 문학장에서 차이화(différance)되는 맥락을 주목한다. 이를 위해 정해진 도달점으로 그의 실천을 해석하는 프로토콜을 해체하고, 벡터로서 그의 실천의 향방을 가늠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다음의 두 맥락이 중요하게 고려되었다. 첫째, ‘사학도’라는 실천적 ‘자기’ 창출의 국면에 박태순 자신의 작가적 정체성을 허무는 ‘변형’의 과정이 내재한다. 둘째, 박태순의 담론적 실천은 제3세계문학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민족문학(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 제출된다. 이렇게 박태순의 ‘실천’이 기획ㆍ수행되는 ‘맥락’으로 논점을 이동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박태순은 당대 민족문학론(자)들의 이념적 이상으로 존재하는 ‘민중’에 부합하지 못했던 존재들을 선택하여 그들의 역사적 출현의 토대를 숙고하고자 했다. 둘째, 이는 후진국의 문학인이 봉착해있던 이론과 실체 사이의 괴리를 극복하는 이론적 실천이었다. 이 글은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박태순의 주체 창출의 기획을 조명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체계 안에서는 명명될 언어적 위치나 인식적 위치가 없는 문제들을 숙고할 가능성을 열어 보고자 했다.

Abstract

Using Park Tae-soon’s “practice” vector as a resource, this article focuses on “practice theory” and Wind from Yesterday, (『어제 불던 바람』,1979) and Youth of a history student(『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1980), considering the simultaneous performance of an intellectual writer’s “transformation” and the planning of creating a new subject in the text were carried out simultaneously. This article aimed to note the context in which Park Tae-soon’s “practice” differs from(différance) in the literary arena of the time. In this sense of problem, he attempted to dismantle the protocol that interpreted his practice with a fixed point of reach, and to gauge the direction of his practice as a vector. For this purpose, the following two contexts were considered important: First,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that destroys Park Tae-soon’s own writer identity is inherent in the phase of creating a practical “self” called “history student.” Second, Park Tae-soon’s discourse practice is submitted to a situation where discussions on “ethnic literature(theory)” are actively taking place amid the rapid rise of interest in Third World literature. As such, Park Tae-soon’s “practice” was planned and carried out, and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First, Park Tae-soon tried to consider the foundation of their historical appearance by choosing beings who did not conform to the “people” who existed beyond the ideological ideals of the ethnographic literature of the time. Second, it was a theoretical practice to overcome the gap between the theory and the reality faced by writers from underdeveloped countries. By shedding light on Park Tae-soon’s plan to create a subject that has not been noticed so far, this article opened the possibility of considering issues that do not have a linguistic or cognitive position to be named in the Korean literar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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