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주 소설 속 올드 상하이의 시공간
Old Shanghai Spacetime in Kim Gwang Ju's Short stories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의 대상인 김광주의 <長髮 老人>, <南京路의 蒼空>, <野鷄>, <北平에서 온 令監> 등에는 당시 상하이의 분위기가 충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예컨대 아편밀매와 매춘이 행해지던 프랑스 조계지나 향락산업이 생겨나던 홍커우(虹口) 지역의 분위기, 그리고 1930년대 한인 커뮤니티의 복잡한 인간관계 등이 그러하다. 그런 면에서는 그의 작품들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또 한편의 올드상하이 풍경화라 해야 할 것이다. 작품에 나타난 한인들은 식민지 현실을 박차고 만주로 가거나 대륙을 전전하다가 상하이로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주변부에서 빈한한 삶을 꾸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서구적 근대문화의 중심지 상하이에서 한인들이 주변부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은 여러 각도에서 분석이 가능한데, 여기에는 언어적, 인종적, 경제적 등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필자는 거기에 ‘근대도시 상하이’와 ‘근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한인’간의 거리감이라고 하는 요소를 추가적으로 제시해 보았다. 상하이의 한인들은 ‘시골사람’들이었을 뿐 아니라 ‘옛날사람’이기도 했던 것이다. 본고의 대상이 된 위 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모두가 한인들이며, 그들은 중국인들과는 어울리지 못한다. 작품 속 한인들은 중국인 혹은 상하이의 다른 외국인 커뮤니티로는 진입하지 못하고, 자기들만의 고립적인 공간에만 머문다. 그들은 상하이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두고 온 조선의 기억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면에서 여기에는 에드워드 사이드가 말한바 「어디서도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 채 언제나 주변과 불화를 이루며 과거에 대해서는 슬픔을 부여안고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는 고통을 짊어지고 사는 일종의 영원한 부랑아 신세」라고 하는 망명 작가의 회한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在本文中筆者考察了金光洲在上海的体验是如何在他的作品中反映的。金光洲在中国停留的时间很长,在韩人社会中接触面也很廣,與中国人之间的语言沟通也非常好,而且似乎與文艺界的人士也有一定的交往关系。 但是,从《回想记》或他的小说作品来看,他的主要活动场所应该是上海法租界的韩人社区。在本文考察的《長髮老人》,《南京路的苍空》,《野鸡》,《北平来的老头》等作品中所出现的韩人,大部分都是在殖民地现实的催化下去往满洲或者大陆各地然后辗转进入到上海的,周围有很多人过着贫穷的生活。生活在西方近代文化中心上海的邊緣部的韩人的样子可以从多方面进行分析,其中存在语言,种族,经济等诸多原因,但笔者在此补充提出了产生「近代城市上海」和「没有经历过近代的韩人」之间的距离感的要素。上海的韩人们不仅是「乡下人」也可以说是「近代以前的人」。 本稿所涉及到的以上四部作品中出现的人物幾乎都是韩国人,而且是與中国人不能相融的。作品中的韩人無法融入中国人或上海的其他外国人的集體,所以只能停留在独立空间内。他们無法融入上海,也無法摆脱对朝鲜的记忆。从这一點来看,正如爱德华⋅萨义德对流亡作家的懷恨的背景所说的:「在任何地方都会感觉到不適應不能與周围和睦,懷抱着对过去的悲伤,背负着对现在和未来的痛苦,这是一种永远的流浪兒。」 在以上海为题材的金光洲的作品中,尽管有过分的偶然、虚假的主题等缺點,但是有很强烈的情感。如果不是亲身體验过的人,就無法表现周围人生所特有的精神。这大體上指的是存在于国际都市上海裏的,西方/非西方,非西方内的中国人/韩国人,韩国人内的物质主义者/精神主义者,民族运动阵营里的政治性团體/非政治性团體不断的分裂中所存在的少数派的感知。
참고문헌 (10)
- 김광주, "상해시절 회상기(상, 하)", 世代, ~ (1966)
- 루쉰, "魯迅短篇小說集" (1946), 서울출판사
- 김동훈, "중국조선민족문학대계 13 — 김학철⋅김광주 외" (2007), 보고사
- 손과지, "상해한인사회사" (2001), 한울아카데미
- 和田博文, "言語都市⋅上海" (1999), 藤原書店
- 에드워드 사이드, "지식인의 표상", pp.61~ (2012), 마티
- 木之內誠, "上海歷史ガイドマップ" (1999), 大修館書店
- 岩間一弘, "上海--都市生活の現代史" (2012), 風響社
- 榎本泰子, "上海" (2009), 中央公論新社
- 吳志偉, "上海租界硏究" (2012), 學林出版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