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와 환대를 넘어서는 무관심의 포용, 쿰다
CUMDA, Embracing Indifference beyond Hostility and Hospi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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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예멘 난민에 대한 다문화 한국 사회의 적대와 환대를 타인에대한 인식과 포용이라는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이다. 제주의 쿰다문화에서 적대와 환대의 대립을 넘어 포용의 가능성을 짚어볼 것이다. 쿰다문화는 포용의 전제로 무관심을 수행한다. 이 글은 적대와 환대를 넘어 무관심이라는 배려로써 타자 인식에 선행하는 판단중지를 호소한다. 적대와 환대는 타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의 표명이다. 우리는 우리가 직면했던 난민과의 만남에서 적대와 환대를 표출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제 3의 반응이 존재한다. 무관심이다. 적대와 환대는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의 표명이지만 무관심은 관심의 유예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 2020)에 따르면 2018년 6월 난민수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설문에 22%가 잘 모르므로 입장 표명이 불가하다고 하였다. 제주도민의 경우, 난민법에 맡겨두면 될일 39.6%, 잘 모르므로 입장 표명 불가 21.8%였다(전영준·김준표 2021). 이 응답들은 관심의 유예, 무관심을 나타낸다. 제주 사람들은 낯선 타자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드르쌍 내불라는 제주의 쿰다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쿰다문화는 적극적인 관심을보이지 않고 스스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기다려야 대등한 공동체의 일원이 될수 있다고 믿는 제주의 생활양식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flect critically on the hostility and hospitality of multicultural Korean society toward Yemeni refugees. I would like to point out the possibility of inclusion in Cumda culture of Jeju island. Cumda culture carries out indifference as a precursor to inclusion. This article appeals for the consideration of indifference beyond hostility and hospitality, and εποχη, the suspension of judgment, before the perception of others. Hostility and hospitality are expressions of immediate and active interest in others. When we meet refugees we face, we usually present hostility or hospitality. However, There is actually a third reaction. Indifference. Hostility and hospitality are expressions of immediate and active concern, but indifference is a moratorium on attention. 22% of Koreans’ positions on refugee acceptance were in unable-to-express-position in June 2018(UNHCR, 2020). And 61.4% of Jeju islanders did not select the pros and cons(Jeon & Kim, 2021). This means moratorium on interest, that is indifference. Jeju people would seem not to pay much attention to the new strangers. This originated from Jeju’s CUMDA culture which has been said ‘Dru-ssang Nae-bula’. It has been believed in Jeju to get to be a community by standing alone in in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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