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동아시아 지역 침략전쟁을 통해 본 군사사상의 전통과 함의
The Tradition of Military Thought Seen with Japanese Aggressive Wars in East Asia and its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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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역사적으로 주변 강국들의 개입과 함께 끊임없는 전쟁이 지속되어 왔다. 일본의 최초 전쟁 참여는 백제를 지원하기 위한 백촌강 전투였지만, 일본의 본격적인 대륙침략은 임진왜란부터이다. 이후에도 일본의 대륙지향적 군사사상은 동아시아 지역 침략전쟁을 통해 지속적으로 표출되었고, 현재도 침략의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은 대립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과거 일본인의 정신세계는 당대 일본인들의 내면을 비춰주는 거울인 동시에 미래의 사상을 형성하는 기조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일본의 군사사상에 대한 이해는 일본의 과거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일본의 전통사상과 국민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민족사상을 토대로 형성된 것이 군사사상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군사사상의 이해는 그 국가의 민족사상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본인의 전통적 사상과 국민성에 대해 살펴보고,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이 참여했던 청일전쟁, 러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 만주침략, 중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 등 침략전쟁의 역사적 고찰을 통해 일본 군사사상의 뿌리와 전통 그리고 그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근대일본의 국민성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것은 절대주의적인 천황제의 확립이다. 특히 19세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근대국가 창출의 지배이념으로서 천황제 이데올로기는 언제나 국가지배체제의 정점에 군림하면서 일본인들의 정신사적 영역을 장악해 왔다. 또한 근대화 과정에서 무사도는 일본 군국주의 군대의 상징이 되었고 현재 일본의 자위대는 이러한 무사도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계기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신흥강국으로 부상하여 군사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주변국을 침공하기 시작하였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시모노세키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적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창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러일전쟁을 통해 조선을 보호국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일본의 이러한 대륙팽창정책은 ‘아시아 연대’라는 미명으로 위장되었고, 1940년대에는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역사의 현재성에 입각하여 최근 일본의 대외정책 방향을 볼 때, 메이지유신 이래 제2차 세계대전까지 추진했던 대외팽창정책은 오늘날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았고 메이지초기에 추진했던 국가적 행동양태와 유사한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 전쟁을 통해 볼 때, 일본은 주변국에 비하여 군사력이 강해졌을 때에는 항상 대륙을 바라보았던 일본의 대륙지향적 군사사상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Abstract
Historically, in East Asia, powers surrounding Korea never ceased to bring on wars as well as interventions. Japan’s first participation in war was the Battle of Baekchon River to support Baekje, but Japan started its invasion of the continent decisively from Imjinwaeran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fter that, Japan’s continent-oriented military thought continued to be exhibited through its war of aggression in East Asia, and up to now, there have been conflicts and confrontations uprising in East Asia on account of Japan’s distortion of history to deny what it did in the past. The thought that Japanese had in the past can be the mirror to reflect the inside of those living in that era and also the basis that forms the thought of the future; therefore,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Japanese military thought by figuring out its traditional thought rooted in its history as well as the Japanese national character. Also, military thought is grounded on its national thought that has been from the ancient times, so understanding military thought should be started from figuring out the national thought. Accordingly, this author has examined Japanese’s traditional thought and their characteristics and performed historical consideration on its war of aggression in East Asia including the Chino-Japanese War, Russo-Japanese Wars, First World War, invasion of Manchuria, the Sino-Japanese War, and Second World War, and so on in order to draw the roots and tradition of its military thought and its implications. What brought the most significant change to the people of Japan in the modern times was the establishment of the absolute Japanese Emperor(てんのう)system. Especially from the 19th century, the ideology of the Emperor system was always at the top of its national ruling system as the ruling ideology to create a new, modernized state and dominated the mentality of its people. Also, in the process of its modernization, the warrior's code became a symbol of Japanese militarism, and Japan Self-Defense Forces can be said to have been carrying on the spirit of it. At the Restoration of Meiji(めいじ), Japan rose as the one and only rising power in Asia and strengthened its forces and began to attack nearby countries based on that. After winning in the Chino-Japanese War, Japan concluded Treaty of Shimonoseki and created modernized international relations in East Asia centering about Japan successfully. Moreover, through Russo-Japanese Wars, it succeeded in making Chosun one of its protectorates. Japan’s continental expansion policy was disguised as ‘solidarity in Asia’, and in the 1940’s, it appeared again as ‘the Greater East Asia Co-Prosperity Sphere’. Considering the directions of Japan’s current foreign policy grounded on the presentness of history, we can see that its foreign expansion policy that was promoted up to the Second World War from the Restoration of Meiji has never ceased to end up until now, and its national behavior in early Meiji is appearing now again in similar ways. Taking the wars in East Asia into account, we can conclude that it is needed to pay attention to Japan’s continent-oriented military thought when its military power is becoming stronger than its surrounding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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