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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정체성 다시 읽기: 세 차원의 의식에 관한 시론

Rereading the Identity of Korean Chinese : Three Dimensions of Their 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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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은 한반도에 그 뿌리를 둔 한민족의 후예들이다. 중국 조선족은 중화민족대가정의 일원으로 국민정체성과 민족(종족)정체성이라는 복합적인 정체성을 지니며 살아왔다. 중국 개혁ㆍ개방과 한중수교 이후, 조선족은 ‘한국과의 만남’을 통하여‘중국조선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가 하면, 국외이주 및 체류를 통하여 ‘재한조선족’, ‘재일조선족’ 나아가 ‘동아시아조선족’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조선족은 150여 년의 기간을 거치면서, 조선인에서 조선족으로, 중국공민이자재중동포로, 그리고 동아시아인으로 변모하였다. 오늘의 조선족은 중국인으로서의 국민정체성, 한국인의 재외동포로서의 종족정체성, 인구확산으로 생성되고 있는 글로벌또는 동아시아적인 정체성이라는 세 차원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조선족의민족관계 및 정체성의 변화는 중국사회의 변화, 한국과의 관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 및 남북관계의 변화, 개별적인 경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복합적 네트워크 사회를 맞아 중국 조선족의 민족관계와 자기인식이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Abstract

Korean Chinese(Chaoxianzu) are descendants from the KoreanPeninsula. They have lived with a dual identity of Chinese citizen andKorean ethnicity. Since the normalization of Sino-Korean diplomaticrelations, Korean Chinese have reaffirmed their identity of beingChinese through their experiences of encounter with south Koreans. On the other hand, a newly emerging consciousness of being "EastAsian Chaoxianzu" has been appeared. For their one-hundred-and-fifty-year's history, Korean Chinese have transformed themselvesfrom Chosen people to Korean Chinse(Chaoxianzu) and now to KoreanChinese with three dimensions. They are Chinese national, Koreanethnic, and East Asian at the same time. Korean Chinese of todayhave characteristics of three dimensions. Some identify themselvesstrongly with being Chinese. Some others think themselves more fromethnic perspective. Others is groping to find their new identity ofbeing East Asian or global citizen. The change of their identity wouldbe influenced by the development of Chinese society, the politicalsitu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diverse experiences of theirpersonal lives, and so on. The continuous observation should be needed on how the ethnic relations surrounding Korean Chinese willbe transformed and how it may give impact upon the change of their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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