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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KCI 등재

Das Ding : Lacanian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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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영어와문학

초록

Abstract

라깡의 주체는 쾌락원칙과 쾌락원칙을 넘어서는 것(the beyond-the-pleasure-principle)사이에 분열되어 있다. 전자의 주체와 후자의 주체는 양립할 수도 있지만 어느 지점에선 근본적인 갈등관계에 있게 된다.전통 윤리학에서는 주체나 이웃의 쾌락, 행복, 복지에 바탕을 둔 선(the good)이 주요 관심사이지만 그러한 선은 대타자에 의해 구성된 것이다. 주체는 이러한 선의 도덕과 그것의 대리자인 초자아로부터 대타자의 이상을 위하여 자신의 쥬이상스를 포기하도록 명령받는다.그러나 라깡에 따르면 발화 주체의 참된 본질은 대타자가 아니라 "물자체"(das Ding)이다. 물자체는 상징계에 진입하면서 받게되는 기표의 영향으로 구성되지만 기표와 분리되기 때문에 재현할 수 없는, 팅빈, 무언의 어떤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주체에게만 절대적으로 고유하다. 쾌락원칙이 기표와 기표사이의 운동을 통해서 작용하는 반면 물자체는 쾌락원칙과 대타자의 법을 벗어나고 거역한다. 전통 윤리학에서와는 달리 라깡의 윤리학에서는 주요 관심사가 주체의 행위와 초자아가 일치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체 자신의 물자체, 즉, 선과 악의 구별을 넘어서기 때문에 선을 위한 명령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쥬이상스에 일치하는 데 있다.주체의 물자체는 이웃의 물자체와 구조적으로 동일하면서도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데, 주체는 이웃과의 인접에서 비현상적 방식으로 이웃의 물자체를 목격할 수 있다. 주체가 이웃과 맺는 윤리적 관계는 주체가 이웃의 물자체와 인접함으로써 촉발되어 대면하게 되는 자신의 물자체에 따라 행위하는 데 달려 있다.물자체와의 마주침은 외상적인 것이 될 수도 있지만 승화의 양식에서 행복한 만족방식을 찾을 수 있다. 승화는 대타자의 억압 없이 욕망이 기표사이 환유적으로 운동할 때 욕동이 만족을 얻는 행위이다. 라깡의 시각에서 볼 때 사회 정의는 각 주체가 자신의 방식으로 승화를 성취할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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