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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장소성과 향토음식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A Study on the Humanities of the Placeness and Local cuisine in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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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인문학과 지역문화의 관점에서 부산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특성이 상호작용하여 탄생한 향토음식을 통해 부산의 장소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장소는 단순히 좌표에표기되는 공간상의 지점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경험과 정서적 면까지도 포함하는 의미체이다. 장소는 가시적 환경과 환경에 대한 인간의 반응인 문화가 혼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장소에 대한 이해는 개인의 지리와 문화·역사까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장소성과 함께 한 지역의 특수성을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향토음식이다. 향토음식은 그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선호에 따라 변화될 수 있어 고정불변한 것은 아니다. 부산의 향토음식은 부산이 위치한 장소적 특징을 반영하면서 부산의 역사적 체험까지를 함께 담고있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장소성과 역사성을 가진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은 다음과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 번째로, 바다와 접해있는 항구로서의 장소적 특성을 잘 말해주고있는 멸치회와 곰장어 구이이다. 두 번째로, 수산물과 곡물을 이용해서 만든 동래파전과 산성막걸리이다. 세 번째로, 일제강점기 때 새롭게 탄생한 어묵과 활어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 내려와 정착해서 살던 피난민들이 만든 음식인 밀면과 돼지국밥이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은 단순하게 먹고 즐기고 소비되는 상품으로서의수준을 넘어 그 지역의 장소적 특성과 역사적 특성을 함께 담은, 즉,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잘 말해주는 하나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상징물은 한 지역의 특성을살피고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d at the local and historical characteristics of Busan from the perspective of local culture, along with the local characteristics of Busan. Busan's local cuisine has been reborn and continues to this day, influenced by the geographical and historical characteristics of the place. Places are not merely spatial points marked by coordinates, but are also semantics that include the human experience and emotional aspects of living in them. A place is a mix of culture, a human response to the visible environment and the environment. An understanding of a place provides a basis for understanding personal geography, culture, and history. .One of the specialties of an area with its location is the local cuisine. Local cuisines are not immutable, as they can change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area and the preferences of the residents. Busan's local cuisines reflect the geographical features of the city, and include Busan's historical experiences. First, anchovies and eel are well known for their location as ports bordering the sea. Second, Dongnae Pajeon and Sanseong Makgeolli are made using marine products and grains. Thirdly, during Japanese occupation, fish cake and sliced raw fish was enjoyed by residence in Busan. And finally, Milmyun and Pork Soup, the food made by refugees who came down to Busan and settled down during the 1·4 retreat. The local cuisine, which represents an area, goes beyond simply being eaten, enjoyed, and consumed as a commodity, and is a symbol of the geographical and historical characteristics of the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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