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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산동네와 해역 이주: 근현대의 연속성에 주목하여

Hillside Town in Busan and Migration through Sea Region : Focusing on the Continuity of Modern and Contemporar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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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연구에서는 부산 산동네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근현대의 연속성에 주목하여 살펴보았다. 고찰의 결과, 부산의 산동네는 크게 세 시기에 걸쳐 등장, 전개, 확대되어 왔으며, 모든 시기에서 해역 이주 현상과 뒤얽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초반, 1940년대 후반, 그리고 1950년대 초반의 급격한 인구의 사회적 증가가 부산 산동네의 역사적 형성의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일제강점기 부산역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도일을 희망하는 노동자의 적체로 인해 등장한 산동네는 해방공간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귀환동포와 피난민의 대규모 유입을 통해 부산 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바꾸어 말하자면, 부산의 산동네를 근현대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것은 바다를 통하여 여러 가지 의미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동과 맞물리는 형태로 역동적인 형성 과정을 거쳐 왔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고찰은 일반적으로 한국전쟁 피난민 유입에 부산 산동네의 기원을 찾는 기존 연구에 해역인문학적 시각을 더하여 부산 도시 형성의 역사를 살펴보는 작업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즉, 한국전쟁 피난민 유입은 부산의 산동네가 오늘의 모습에 이르는 가장 극적인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하지만, 이는 부산이 근대와 현대에 걸쳐 경험한 바다를 통한 고유의 인구 이동과 증가의 역사를 바탕으로 중층적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부산이라는 지역, ‘로컬’은 해역, 구체적으로는 동북아 해역을 가로지르는 인문 네트워크와의 상호 작용 속에서 초국가성/국가성을 내포하며 전개되어 왔음을 알 수 있었으며 향후 국제 비교 연구를 통해 이론적, 사례적 함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In this study, the historical formation process of hillside town in Busan was analyzed focusing on the continuity of modern and contemporary time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hillside town in Busan had appeared, developed, and expanded over three major periods, and was intertwined with the phenomenon of migration through sea region at all times. Specifically, the rapid social growth of the population from the mid-1920s to the early 1930s, late 1940s, and early 1950s played a critical role in the historical formation of hillside town in Busan. During Japanese colonial era, hillside town appeared mainly in Busan Station and Busan Port area due to the congestion of workers who wanted to move to Japan. And afterwards, the area was expanded to various parts of Busan through the liberation space and the Korean War with large influx of repatriated Korean diaspora and refugees. In other words, the long-term analysis of Busan's hillside town throughout modern and contemporary times shows that it has undergone a dynamic formation process in which it coincides with the movement of various people across borders throughout the sea. This study's analysis is generally meaningful as a work to examine the history of Busan's urban formation by adding a perspective of sea region humanities to the existing research on the origin of Busan's hillside town which only focusing on the influx of refugees during the Korean War. That is the influx of refugees from the Korean War was the most dramatic point for Busan's hillside town to reach its present appearance, but it was formed multi layered way based on the history of unique migration movement through the sea and population growth that Busan experienced throughout modern and contemporary times. Through this study, we can see that the ‘local’, Busan has been developed with transnationality/nationality in interactions with humanities networks across sea region, specifically Northeast Asian sea region, and future comparative international studies will enhance theoretical and case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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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센터 소개: 부산학연구센터"[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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