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단종대왕실기의 서술 태도와 시대적 의미 연구

A Study on the Descriptive Attitudes and the Meaning of the Times of Danjongdaewang-silgi(端宗大王實記)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일제강점기에 박문서관에서 간행한 『단종대왕실기(端宗大王實記)』는 단종의 생애를 실기 형식으로 서술한 구활자본 작품이다. 전체 82쪽으로 되어 있는 분량을 통해 단종의 비극적 생애와 죽음 이후 전개된 역사적 상황을 관련 기록과 민간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설화적 기억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단종대왕실기』의 서술자는 단종의 폐위와 죽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하늘을 원망하면서 작품을 시작한다. 단종이 왕위에서 폐위되고 결국 목이 졸려 죽게 된 상황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달라진 평가와 후대에 전개된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후과와 보상의 과정을 일일이 제시하여, 하늘의 응답이 역사적으로 전개되고 있었음을 밝힌다. 작품이 읽히던 일제강점기를 고려한다면, 작품의 저작 의도는 하늘이 보여준 역사적 전개의 과정과 관련되어 있다. 단종의 생애를 후대에 다시 평가하고 단종을 끝까지 따랐던 인물들의 후손에게 나타난 길흉의 역전 과정은 시대적 의미를 갖기에 충분하다. 일제강점기도 단종의 시대와 같이 하늘이 돕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단종을 통해 보여주었던 하늘의 응답을 다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에서의 단종에 대한 인식은 일제강점기의 문헌과 잡지 등에 실린 기록 등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종의 비극적 생애가 지닌 의미를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의 생애에 대한 하늘의 응답을 확인하는 『단종대왕실기』의 서술에 당시의 독자들이 공감하였다고 판단한다.

Abstract

『Danjongdaewang-silgi(端宗大王實記)』 is a classic novel published by Park Mun-seo-gwan in Japanese colonial era. The novel depicts King Danjong's life in a historical documentary format. King Danjong stepped down shortly after he ascended the throne. He was exiled and eventually strangled to death. As the tragic situation of King Danjong unfolded, people could not understand it. Therefore, people resented the sky and expected him to correct his tragedy. Sky's answer could first be confirmed through the direction of the public's heart. Sky's intention was revealed through the people's sympathy for Danjong. After that, the process of reversing the fate of the characters in history unfolded. Through this, heaven's intention was clearly confirmed and right and wrong could be distinguished in the flow of history. Haneul's intention in the book 『Danjongdaewang-silgi(端宗大王實記)』 is still valid during the dismal times of Japanese colonial rule. Although we are living through difficult times, we expect them to change over time. What matters is how to overcome these times. The answer can be found through the process of remembering and remembering those who followed King Danjong.

참고문헌 (26)

  1. 노익형, "단종대왕실기" (1930), 박문서관
  2. 노익형, "수뎡삼국지 권지" (1928), 박문서관
  3. 장용서, "애왕단종소사", 신동아 (1935), 동아일보사
  4. "노익형 인터뷰", 매일신보, ~ (1936)
  5. 권순긍, "1910년대 활자본 고소설 연구", 박사, pp.1991
  6. 김성철, "활자본 고소설의 존재 양태와 창작 방식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2011
  7. 김성철, "『단종대왕실기』와 <단종애사>의 허구적 여성 인물에게 투영된 작자 의식", 우리문학연구, 43 (2014), 우리문학회
  8. 김종수, "일제 식민지 문학서적의 근대적 위상 – 박문서관의 활동을 중심으로", 우리어문연구, 41 (2011), 우리어문학회
  9. 김지연, "구활자본 역사영웅소설 연구", 박사, 고전문학, pp.2002
  10. 김찬기, "한국 근대소설의 형성과 전" (2004), 소명출판
  11. 노승형, "지금에서야 알 수 있는 것들" (2011), 시공사
  12. 신승호, "일제강점기 구활자본 역사소설 연구", 박사, pp.2021
  13. 유동완, "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 – 조선 왕실의 최대 비극" (2020), 한솜미디어
  14. 이기대, "박팽년 후손담의 전승 양상과 서사적 의미", 우리문학연구, 52 (2016), 우리문학회
  15. 이기대, "<숙종대왕실긔>의 서술적 특성과 형상화 방식 연구", 어문론총, 90 (2021), 한국문학언어학회
  16. 이기대, "<인조대왕실기>의 주제 의식과 시대적 의미 연구", 한국문학과 예술, 47 (2023),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17. 이승윤, "근대 역사담론의 생산과 역사소설" (2009), 소명출판
  18. 이주영, "구활자본 고전소설 연구" (1998), 월인
  19. 인천대 민족문화연구소, "구활자본고소설전집 1-33" (1984), 은하출판사
  20. 조광국, "역사영웅소설연구: 구활자본 고전소설을 중심으로", 석사, 국어국문학, pp.1988
  21. 조희웅, "고전소설 이본목록" (1999), 집문당
  22. 조희웅, "한국고전소설사큰사전 11" (2017), 지식을만드는사람들
  23. 최혜주, "일제강점기 고전의 형성에 대한 일고찰", 한국문화, 64 (2013),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4. 최호석, "활자본 고전소설 서지데이터베이스" (2017), 보고사
  25. 한규무, "1900년대 서울지역 기독교회와 민족운동의 동향 – 정동 상동연공교회를 중심으로", 한국민족운동사연구, 19 (1998), 한국민족운동사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