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정의를 표상하는 한문학의 세 가지 양식-劍銘․諷刺寓言․游俠敍事-

The three forms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representing justice -Signature on sword(劍銘)․Fable of satire(諷刺寓言)․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劍銘․諷刺寓言․游俠敍事의 세 가지 양식에 주목하여 한문학에 담겨진 정의의 문제를 살펴본 것이다. 사대부 문인에게 ‘義’는 매우 중시된 가치로 天理의 구현을 가로막는 私慾을 끊는 실천 윤리로 작용하였다. 대다수의 검명에서 검은 사대부의 심성 수양에서 결단의 용기를 상징하는 忠義의 표상으로 등장한다. 풍자우언은 유가의 正名論에 맞서서 도가의 無名論을 구현하려는 언어관을 반영한다. 도가의 무명론에 입각해 名과 實의 불일치를 강조하며 현실 세계의 모순을 비판하는 양식이 풍자우언이다. 풍자우언은 시비가 전도되어 부정이 횡행하는 현실을 풍자함으로써 참된 정의의 문제를 성찰하게 하거나,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를 정면으로 고발기도 한다. 유협서사는 조선 후기에 성장한 여항과 평민층의 의식을 반영하여 성립된 양식으로 朋友有信의 수평적 윤리가 주목받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유학적 이념에 따른 忠義보다는 신의와 우정을 중시하는 유협서사는 중세 예교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정신이나, 다른 사람의 위급한 처지를 도와주는 義氣를 중시한다. 유협서사는 사대부가 아닌 여항과 평민층의 정의관을 반영한 것으로 주목된다. 이 글은 검명․풍자우언․유협서사에 국한하여 일부 작품만을 대상으로 논의를 전개하였기에 한문학에 담긴 ‘정의’의 양상을 해명하기에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향후 다양한 작품을 대상으로 정치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s on the three forms of theories: Signature on sword(劍銘), Fable of satire(諷刺寓言), 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and looks at the aspect of “justice” in Korean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To the literary people, loyalty(義) served as a practice ethic that would stop the desire of human nature(私慾) from the laws of nature(天理) with a very important value. Most of the signature on swords(劍銘) are represented by the symbol of determination in the mind-building of loyalty(忠義). A Fable of satire(諷刺寓言) reflects the language of the Taoist(道家) in the face of the Confucian scholar(儒家). A satirical speech criticizes the contradictions of the real world, while emphasizing the inconsistencies between appearance(名) and essence(實) based on the Nonnationalism(無名論) of Taoist(道家). A satirical speech is often used to reflect upon the problems of true justice by satirizing the reality of corruption, or to report the contradictions and absurdities of the times. 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was established in a way that reflects the consciousness of the common people who grew up in the late Joseon Dynasty, reflecting the trend of the era in which horizontal ethics of faith of friends(朋友有信). 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which values righteousness and friendship over loyalty(忠義) of Confucian ideology, places importance of conscience(義氣) based on freedom from the pressure of medieval and helping others to be in a critical situation. It is noteworthy that the Narrative of chivalry reflects the view of the the common people, not the high classes of society. Since this article has been discussed only in some of literary works: Signature on sword(劍銘), Fable of satire(諷刺寓言), 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it is inevitable to explain the aspects of "justice" in Korean literature. We sincerely hope that political discussions will continue on various literatures in the future.

참고문헌 (40)

  1. 김창흡, "三淵集", 고전번역원
  2. 박지원, "燕巖集", 고전번역원
  3. 송인수, "圭菴集", 고전번역원
  4. 성해응, "硏經齋全集", 고전번역원
  5. 윤선도, "孤山遺稿", 고전번역원
  6. 유몽인, "어우집" (1979), 경문사
  7. 유한준, "自著", 고전번역원
  8. 이규경, "五洲衍文長箋散稿", 고전번역원, ~
  9. 이현일, "葛庵集", 고전번역원
  10. 任允摯堂, "允摯堂遺稿", 고전번역원
  11. 장유, "谿谷集", 고전번역원
  12. 정두경, "東溟集", 고전번역원
  13. 조긍섭, "巖棲集", 고전번역원
  14. 조식, "南冥集", 고전번역원
  15. 심익운, "江天閣銷夏錄", 국림중앙도서관, ~
  16. "中宗實錄", ~
  17. "顯宗實錄", ~
  18. 사마천, "『史記』 「游俠列傳」", ~
  19. 유몽인, "어우야담", pp.132~135 (2006), 돌베개
  20. 이옥, "완역 이옥전집 2", pp.368~369 (2009), 휴머니스트
  21. 정약용, "국역 『茶山詩文集』" (1994), 고전번역원
  22. 권순긍, "李鈺 傳의 시정세태 묘사와 諷刺", 漢文敎育論集, 23(1), pp.271~291 (2004), 한국한문교육학회
  23. 김경회, "「장복선전」에 나타난 이옥의 문제의식 고찰 - 심노숭의 「사가야화기」, 정약용의 「방친유사」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국민족문화, (57), pp.3~32 (2015), 한국민족문화연구소[DOI]
  24. 김남이, "한국고전문학작품론 4", pp.378~379 (2018), 휴머니스트
  25. 김명호, "燕巖의 우정론과 西學의 영향 -마테오 리치의 「交友論」을 중심으로-", 고전문학연구, (40), pp.265~288 (2011), 한국고전문학회[DOI]
  26. 김훈, "칼의 노래", pp.176~ (2012), 문학동네
  27. 박희병, "조선후기 민간의 유협숭상과 유혐전의 성립", 한국한문학연구, 9, pp.311~325 (1987), 한국한문학회
  28. 신익철, "유몽인 문학 연구", pp.118~119 (1995), 보고사
  29. 신익철, "조선후기 필기․야담에 나타난 友道의 형상과 의미", 동방한문학, (69), pp.93~118 (2016), 동방한문학회[DOI]
  30. 양승민, "애국계몽기 우언의 존재 양식과 그 역사적 의미", 우리문학연구, 31, pp.393~415 (2000), 우리문학회
  31. 유호진, "남명시에 나타난 上達의 정신 경계에 대하여-유협적 기풍과 노장적 취향이 삼투된 호매한 정신", 한국한문학연구, (36), pp.1~22 (2005), 한국한문학회
  32. 윤주필, "우언 글쓰기의 원리와 적용 자료의 범위 연구", 한국한문학연구, 28, pp.8~13 (2001), 한국한문학회
  33. 윤주필, "한국 우언산문 선집", pp.168~ (2008), 박이정
  34. 이홍식, "조선 후기 우정론과 마테오 리치의 『交友論』", 한국실학연구, (20), pp.263~300 (2010), 한국실학학회
  35. 임형택, "박연암의 윤리의식과 우정론의 성격", 한국한문학연구, 1, pp.95~117 (1976), 한국한문학회
  36. 정병설, "조선시대 한문과 한글의 위상과 성격에 대한 一考 - 心身寓言의 비교를 통하여 -", 한국문화, (48), pp.3~20 (2009),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37. 정우봉, "조선 후기 俠妓의 유형과 그 의미", 고전문학연구, (38), pp.433~463 (2010), 한국고전문학회[DOI]
  38. 정현선, "친사회적 행위로서의 俠과 義", 중국인문과학, (54), pp.253~272 (2013), 중국인문학회
  39. 조혁상, "조선후기 도검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 박사, 한국한문학, pp.2011
  40. 조혁상, "조선의 도검-忠을 벼루다" (2013),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