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미에서 홍동지 재담의 변이 양상 연구
Study on the Aspects of Transition of Hong Dong Ji’s Quip in Dulmy(Koktugaksi Norum)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덜미에서 홍동지 재담의 변이 양상을 검토하였다. 변이 양상을 살피기 위한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홍동지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발화 빈도와 비중의 변화, 둘째 홍동지와 박첨지, 평양감사, 마을사람의 경어 등급의 변화, 셋째, 대립을 유발하는 무대에서의 갈등의 형식, 또는 소통의 형식이다. 그 결과 홍동지의 발화 빈도와 비중에는 변화가 없으나 주변 인물의 발화 빈도와 비중은 축소됨으로써 부당한 권력에 대한 고발이라는 주제의식이 약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박첨지의 재담이 화석화되고 있었고, 일부에서 나타나던 박첨지와 평양감사의 존대가 사라지면서 이들이 드러내는 비굴함은 사라지게 되었다. 대립의 장이 되는 무대의 경우에 1970년대를 기점으로 박첨지와 평양감사는 홍동지와 직접 재담을 나누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들은 직접적으로 갈등을 유발하거나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첨언으로 구비문학의 문화재 지정 규정을 보충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구비문학이 변이는 당연한 현상인데,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변이를 차단하였고, 구비문학 창작의 장애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록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는 형태와 당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형태 모두를 연희할 수 있어야 살아있는 구비문학, 무형문화재가 될 수 있다고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article will examine the transition of Hong Dong Ji’s speech in terms of three aspects. The first aspect is the change in the regularity and importance of Hong Dong Ji and other characters’ speech. The second aspect is the alteration in the honorific grade of Hong Dong Ji, Pak Chum Ji, the governor of Pyongyang, and the villagers. The third aspect is the method of conflict, or the form of communication in an arena of confrontation. The frequency and importance of Hong Dong Ji did not change but the frequency and the importance of the other characters reduced, which implies that the thematic consciousness of the accusation of power weakened. Examining the quip confirmed that Pak Chum Ji’s quip had fossilized and the honorific language of Pak Chum Ji and the governor of Pyongyang disappeared, implying the removal of their servility. Regarding confrontation, Pak Chum Ji and the governor of Pyongyang did not share a quip and any direct conflict or conversation since 1970. Additionally, this article argues for the necessity to supplement regulation of the designation of cultural assets for oral literature. Though the transition of oral literature is natural, being designated a cultural asset blocked this transition, creating an obstacle for recording oral literature. Therefore, to bring oral literature and intangible cultural assets to life, it is necessary to render the original in its recording.
참고문헌 (22)
- 권택무, "조선민간극" (1984), 예니
- 김재철, "조선연극사" (1995), 민속원
- 남미정, "근대국어 청자경어법의 형태원리와 체계", 시학과 언어학, 14, pp.153~189 (2007), 시학과 언어학회
- 남미정, "대국어 청자경어법 연구", 박사, 국문과, pp.2008
- 문혜심, "국어 높임법 표현의 발달" (2009), 박문사
- 박용태, "박첨지가 전하는 남사당놀이" (2008), 엠애드
- 서연호, "꼭두각시놀이" (1996), 열화당
- 서연호, "꼭두각시놀음의 역사" (2000), 연극과인간
- 서연호, "꼭두각시놀음의 역사와 원리" (2001), 연극과인간
- 김근태, "한국의 민속문학과 예술" (1998), 집문당
- 심우성, "남사당패 연구" (1989), 동문선
- 심우성, "남사당놀이" (2000), 화산문화
- 이기갑, "한국어 방언들 사이의 상대높임법 비교 연구", 언어학, (21), pp.185~217 (1997), 사단법인 한국언어학회
- 이두현, "한국의 가면극" (1976), 일지사
- 이승희, "국어의 청자높임법에 대한 통시적 연구", 박사, 국어학, pp.2004
- 임재해, "남북한 꼭두각시놀음의 전승양상과 해석의 비교연구", 구비문학연구, 3, pp.475~557 (1996), 한국구비문학회
- 임재해, "꼭두각시놀음의 이해" (2002), 한국학술정보
- 임재해, "꼭두각시놀음 연희본들의 변이양상과 전승양상", 한국민속학, 41, pp.333~386 (2005), 한국민속학회
- 장경우, "꼭두각시놀음에 나타난 청자경어법의 통시적 변이 양상 연구", 사회언어학, 21(1), pp.215~240 (2013), 한국사회언어학회
- 최상수, "한국인형극의 연구" (1981), 정동출판사
- 최석재, "국어 대우법 체계의 정보화 연구" (2008), 박이정
- "꼭두각시놀음 Version 2009" (2012), 작은소리학교[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