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어원, 도입 및 한국 교회와 사회에서 정착 과정
The Origin of the Term “Gidok(gyo),” Its Adoption and Taking Root in Korean Church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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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기독’의 어원은 일차적으로 ‘기두’로 발음되는 중국어(漢語) ‘基督’이며 이는 ‘기리스두’로 발음되는 음역어 ‘基利斯督’의 축약형이다. 따라서 보다 근원적 어원은 라틴어 ‘Christus’이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헬라)어 ‘Xριστός’이다. 결국, ‘기독’은 ‘그리스도’의 중국어식 축약형 칭호의 한국어식 변형이다. 또한 ‘기독교’의 어원은 중국어 ‘基督敎’이며, 이는 ‘基利斯督’[기리스두]의 축약형 ‘基督’[기두]에 종교를 의미하는 ‘敎’ 자를 결합한 합성어로서 영어 ‘Christian religion’(그리스도교)에 대응하는 중국어 음역어의 한국어식 변형이다. 중국에서 형성된 음역어 ‘基督(敎)’이 1870년대에 일본으로 전해졌고, 우리나라에는 『漢城旬報』(한성순보) 1884년 7월 중순호에 최초로 등장했다. 그럼으로써 이 용어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동아시아’ 식 축약형 언어가 되었다. 그 뒤 ‘基督(敎)’은 『독립신문』(1897년 7월 27일)에 ’긔독(교)‘으로 등장했고, 1933년에 제정된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기독(교)’으로 표기되어 오늘에 이르면서 사회는 물론 교회의 그리스도인들도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이라는 용어는 중국어로부터 빌려온 차용어(借用語)에 머물러 있으며 ‘그리스도’의 칭호와 정체성을 상실한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주님 ‘그리스도’의 칭호를 되찾아 드려야 한다. ‘기독교’라는 용어는 ‘그리스도교’로 수정되어야 하고, ‘기독’을 어두로 하는 합성어나 복합명사들은 이제 ‘그리스도교[인]’을 어두로 붙여줌으로써 ‘그리스도’의 정체성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
Abstract
Jesuit missionaries in China transliterated the Latin word “Christus” into “Giliszedu”(基利斯督). Next, they shortened the term “Giliszedu”(基利斯督) to “Gidu”(基督) using its first and last letters. Then, they combined “giaou”(敎) with “Gidu”(基督) to form the term “Gidugiaou”(基督敎) as the Chinese equivalent of “Christian religion” in an international treaty document(1858). Therefore, the origin of the term “Gidok(gyo)” is “Gidu(giaou)”(基督[敎]) which is the Chinese transliteration of “Christ(ianity).” The term “Gidu(giaou)”(基督[敎]) was introduced to Korea by the journal Hanseongsunbo in 1884. Thereafter, the Chinese term “Gidu(giaou)” was first transcribed into the Korean word “Geuidok(gyo)”(긔독[교]) by the journal Doklipsinmun (the Independent) in 1897 and then into “Gidok(gyo)”(기독[교]) in 1933 afterward. Thus, the term “Gidokgyo” rather than “Geuriseudogyo” is now used in everyday language. However, we cannot discern the titular name and the identity of Christ explicitly in the term “Gidokgyo”. This results in crucial problems in Christian education and evangelism. Therefore, we should use the term “Geuriseudo(gyo)” and its compound words in our everyday spoken and written language. This will allow us to be more aware of the presence and the reign of the enthroned Christ, which will enable us to live out the Kingdom of God here and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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