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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卷耳의 활용양상에 대해서-史料와 문집을 중심으로

About the utilization aspect of 『The Book of Odes(詩經)』’s 「Cooklebur(卷耳)」 -Focusing on historical sources and literar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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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시경』·「주남」의 세 번째 작품인 「권이」를 우리 문인들이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집전』 등에서 「권이」는 「關雎」·「葛覃」과 마찬가지로 후비의 덕을 노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권이」도 「關雎」·「葛覃」처럼 왕후를 대상으로 한 시책문 등에서 왕비의 덕을 칭송하는데 주로 사용되었다. 고려시대 명의왕후의 시호를 올리며 내린 책문이나 순덕왕후를 추모하는 애책문, 공예태후를 위해 내린 조서, 연산군이 왕비에게 내린 교명문이나 고종이 왕대비전의 사순을 치하하며 내린 교서, 고종이 대왕대비전 등에게 존호를 올리며 내린 교서 등에서 「권이」가 가진 ‘후비의 덕’을 활용해서 해당 왕후를 찬양하고 있었다. 「권이」를 情人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것으로 보는 관점도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黃景源·李睟光 등은 「권이」의 시어를 사용해서 임금에 대한 그리움·돌아가신 분에 대한 아픔 등을 표현했다. 또한 「권이」의 화자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에 대해 林泳과 정조는 「권이」의 내용을 모두 탁언으로 보았다. 李瀷도 「권이」가 탁언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했다. 하지만 그는 「권이」의 화자를 후비가 아닌 ‘家人’으로 보았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how Korean writers accepted 「Cooklebur(卷耳)」, the third work of 「The Book of Odes(詩經)」's 「Junam(周南)」. 「Cooklebur(卷耳)」 was evaluated as a song about the queen's virtues, like 「Guanjeo (關雎)」·「Galdam(葛覃)」 in 『Sigjibjeon(詩集傳)』. Therefore, 「Cooklebur(卷耳)」 was also mainly used to praise the virtue of the queen in Sichaegmun(諡冊文-Written in praise of the virtues of a king or queen during their lifetime), etc. In case of a post dictating a posthumous epithet of Queen Myeong-ui(明懿王后) of the Goryeo Dynasty, a sentence commemorating Queen Sundeok(順德王后), the official document for the Queen Gong-ye(恭睿太后), an official letter from King Yeonsan to his Queen, an official message written by King Gojong to congratulate the Queen Mother on her 40th birthday, an official article written by King Gojong deciding on the posthumous epithet of the grand queen dowager etc. There were praising the queen by using the ‘Queen's virtue’ possessed by 「Cooklebur(卷耳)」. There was also the view that 「Cooklebur(卷耳)」 was a song about longing for paramour and the pain of parting. From this point of view, Hwang Kyung- won(黃景源), and Lee Su-gwang(李睟光) used the poetic diction of 「Cooklebur(卷耳)」 to express their longing for the king and their sense of loss for the deceased. There was also a discussion about who the speaker of 「Cooklebur(卷耳)」 was. In this regard, Lim Young and Jeongjo considered all the contents of 「Cooklebur(卷耳)」 to be imaginary stories. Lee Ik also agreed with the opinion that 「Cooklebur(卷耳)」 is an imaginary story. However, he saw the narrator of 「Cooklebur(卷耳)」 as a ‘wife(家人)’, not a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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