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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중용도가』의 형식적 특질에 대하여 - <前聖攸程·先君之思 永言>을 중심으로

On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Kuemgangchongyongdoga』 - Focusing on <Jeonseongyujeong·Seongunjisa Youn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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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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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유와 김이익이 금갑도에 유배 중에 지은 장편가사인 『금강중용도가』에 대한 그간의 연구가 2차 자료를 텍스트로 하여 진행되었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원자료 검토를 통해 연구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창작 배경과 형식적인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특히,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은 『금강중용도가』의 내표지에 김이익이 직접 적은 『전성유정·선군지사 영언』이라는 또 다른 제목에 주목하여 작자의 의도를 최대한 고려하여 창작 배경과 구조 및 표현 특징 등을 구명하였다. 『금강중용도가』는 그동안 연구자들이 원자료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하여 분량부터 혼선이 있었는데 이를 원자료를 통해 572구 286행로 이루어졌음을 확정하였다. 그리고 『금강중용도가』의 창작시기는 노랫말과 『금강영언록』 「서문」의 내용을 단서로 하여 김이익이 유배된 지 2년이 되던 해인 1802년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금강중용도가』와 『전성유정·선군지사 영언』이라는 제목을 탐색한 결과, ‘금강=선군지사’, ‘중용도=전성유정’, ‘가=영언’이라는 점에서 두 제목이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제목에서 시사하는 것과 같이 성인이 법한 바와 선왕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로 만들어 간직하고자 의도에서 작품을 창작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강중용도가』는 서사-본사-결사가 모두 기·승·전·결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유기적인 내용 전환과 연결이 가능케 함으로써 내용 전개의 논리성 강화는 물론 활력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장편이 갖는 장애를 극복하는데 기여하였다. 또 다양한 수사법과 10회에 걸친 ‘어화’라는 감탄사의 활용은 호흡이 긴 작품을 풀어 나가는데 효율적인 기법이었으며, 직설적이고 진솔한 표현들은 감정 이입을 돕는데 매우 주효한 역할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성유정·선군지사 영언』이라는 별칭에서 볼 수 있듯이 두 개의 내용이 선왕인 정조와 결부되어 자연스럽게 결합되었을 뿐 아니라, 정조에 대한 변치 않는 순백한 충성을 노래하여 우리 시가사의 주요 주제인 ‘충신연군지사’의 전통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와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an analysis of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the <Kuemgangchungyongdoga>. The author, Kim Yi-ik, wrote this work when he was exiled to Geumgapdo, Jindo. This exile-lyrics was written in the early 19th century, and it is a song about the story of missing the king who died and studying in exile. The king was King Jeongjo of the Joseon Dynasty, and he was the most scholarly king among the kings. And he was a king who loved Kim Yi-ik very much. He studied in exile because he thought it was the order of the dead king. So he studied hard and wrote five books after studying the Jooyeok, and drew a picture after studying the Chungyong. The picture is <Kuemgangchungyongdo>, and this exile-lyrics written to describe the picture. It is presumed that this work was created between late May and early June 1802. And this work was made of 256 lines, which was confusing because the researchers did not count the lines correctly. The other title is written in the songbook as <JeonSung YuJeong, SunGunJiSa Yeong-eon> which means a long song that one is taught by Confucian sages and the other is thought about the dead king. These two contents are naturally connected, and at the center of it is King Jeongjo. This work is composed of three parts, and all three parts have a structure of introduction, development, transformation and determination, like a chinese poem. The orderly and logical development of content is a good indication that the author was a Confucian scholar. And various rhetoric methods were used in this work, and many honest and direct expressions can be found. These expressions were effectively used to convey the author's feelings to the reader. This work is different from other exile-lyrics in many ways. In particular, it is a work that continues the tradition of ‘a song that a loyal servant misses the king’ in that it sang his loyalty to the dead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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