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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 山水遊記의 空間形象과 그 道學的 性格

Spatial Figurations and Their Dohak Nature in Toigye's Sansuy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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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퇴계는 산수유기 두 편을 남긴 바 있다. 산수유기에 의하면, 산수가 즐거움을 직접 주지는 않는다. 心與理一의 논리에서 보듯이, 퇴계 그 자신이 격물을 통해 즐거움을 성취한다. 이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공간형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간형상은 장면 단위로 구성되고, 각 장면은 ‘寫景→類比→議論’ 과정으로 구성된다. 구성이 뚜렷하므로, 그 원리도 있게 마련이다. 유람 기간이 장면 개수를 통제하고, 장면이 ‘사경→유비→의론’ 과정을 갖추고자 하고, 의론이 심여리일의 논리에 입각한다는 점이 공간형상의 구성 원리이다. 구성 원리가 지향하는 바를 사경 방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수의 활발발한 본성 표출 방법과 원근 풍광의 자세한 묘사 방법이 그것이다. 전자는 의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후자는 의론과는 반대편에서 의론에 영향을 끼치지만, 인성 함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는 공동보조를 취한다. 이렇게 보니, 공간형상의 도학적 성격은 두 가지다. 分殊를 통해 理一을 구현한다는 점이 그 첫 번째요. 실천적 차원에서 天人合一을 추구한다는 점이 그 두 번째이다.

Abstract

Toigye left two works of Sansuyugi. According to Sansuyugi, mountains and rivers themselves do not offer pleasure. As dictated in the logic of Simyeoriil, the subject of pleasure was Toigye himself. There is a need to focus on spatial figurations to check this. Spatial figurations are comprised of scene units, and each scene is organized in the process of "Sagyeong→Yubi→Uiron." Since the composition is clear, it will naturally have a principle. The principle of composition in spatial figurations is the restriction of scenes by the duration of sightseeing, the process of "Sagyeong→Yubi→Uiron" in each scene, and Uiron based on the logic of Simyeoriil. The orientation of this principle of composition can be found in methods of Sagyeong. They include the method of expressing the active nature of mountains and rivers and that of depicting distant scenes in details. While the former has direct impacts on Uiron, the latter affects it opposite to Uiron. They, however, share auxiliary roles in the emphasis of a need to cultivate personality. From this perspective, spatial figurations have Dohak nature in two aspects: one is to embody Ri-Il through Bunsu, and the other is to pursue unity between the Heaven and man at the practical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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