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雲臺>에 표현한 窮理盡性의 즐거움
Study on the Toegye’s pleasure expressed in Cheonun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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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 선생은 <도산잡영병기(陶山雜詠竝記)>에서 스스로 산책했던 공간의 산수(山水)가 저절로 마음에 즐거움을 주는 것이 얕지 않아서 이것을 기록하여 시(詩)를 지었다고 기록하였다. 그래서 「도산잡영(陶山雜詠)」에 실린 작품들에서 자연이 퇴계에게 주었던 즐거움의 본질을 밝힐 필요가 있다. 퇴계는 도산서당(陶山書堂)을 짓기 전에 그 공간에 있는 고요한 샘을 보면서 몽괘(蒙卦)를 완상하였다. 「도산잡영(陶山雜詠)」에 실려 있는 <몽천(蒙泉)>이라는 작품에서는 몽괘의 상(象)을 따르고, 시중(時中)을 감히 잊지 말고 더욱 더 과행육덕(果行育德)을 생각한다고 표현하였다. 그리고 <천연대(天淵臺)>에서는 하루 종일 거기에 앉아서 명상한 후에 마음의 눈이 열려 명성(明誠)을 외운다고 표현하였다. <천연대>의 소재인 천연대가 퇴계의 마음에 스스로 즐거움을 준 것은 궁리진성(窮理盡性)하여 천명(天命)에 도달하기 위해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사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이해한다. 이러한 내용을 볼 때에 퇴계에게 자연은 일차적으로 사색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차적으로 마음의 이치를 깨닫는 방편이 되었고, 삼차적으로 마음을 깨닫는 즐거움을 표현한 문학 창작의 동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학자로서 교육자이며 문학가이었던 퇴계의 작품 세계를 설명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 믿는다. 이 연구는 <천운대>에서 천광운영대(天光雲影臺)가 퇴계의 마음에 저절로 준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Abstract
Toegye Lee Hwang(退溪 李滉, 1501~1570) stated that what made him write poems was a great pleasure that he felt when he strolled along the nature around him. Thus, this study explores the essence of his pleasure that he felt from the nature by analyzing Toegye’s poetry, Dosanjapyoung(「陶山雜詠」). Toegye appreciated Mongwae(蒙卦), gazing at a calm spring water on which Dosanseodang(陶山書堂) was built later. In Mongcheon(<蒙泉>), one of the works in Dosanjapyoung, he wrote that he followed patterns of Mongwae, thought of practicing virtue in a decisive manner(果行育德). Also, in Cheonyeondae(<天淵臺>), he stated that he recited Myeongseong(明誠) after having meditation all day long and opening his mind’s eye. Toegye was able to take a heartfelt pleasure itself by deliberating principles and fulfilling nature(窮理盡性), and contemplating reaching Man-Heaven Unity. In this regard, for Toegye, nature was an object of meditation. He realized the laws of nature through meditation, and then, expressed his willingness to practice the laws of nature in his poems. This perspective will be of use to explain the world of Toegye’s works. In sum, by analyzing Cheonundae(<天雲臺>), this study attempts to understand a heartfelt pleasure that Cheongwangunyoungdae(天光雲影臺) offered to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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