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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의 표현주의 미장센과 모더니즘- 수직선을 중심으로 한 스타일 분석

An Expressionist Mise-en-scène Analysis of Vertical Lines in The Housem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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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예술일반

초록

본 연구는 고전적 스타일에서 모더니즘 스타일로의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하는 한국영화로서 <하녀>를 다룬다. <하녀>는 인간의 본능(성적 욕망과 살인 충동)이라는 추상적인 차원의 주제를 미장센이라는 구상적인 차원에서 시각화한다. 명암대비가 높은 조명과 2층 양옥집 세트 구조, 벽에 걸린 그림과 벽의 무늬, 다양한 대상을 옮겨가며 나타나는 수직선들, 배우들의 의상과 과장된 연기, 스테이징과 같은 미장센 요소는 주제와 관련한 모티프로 기능하거나 내러티브 사건을 강화한다. 이는 <하녀>의 전반에 걸쳐서 반복되어 나타나면서 특정한 패턴을 만들어내고 결과적으로 그 자체로 <하녀>의 내러티브를 의미하게 된다. 내러티브를위해서 존재하는 영화적 질료가 아니라 오히려 스타일 자체에서 내러티브적인 의미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하녀>의 미장센은 모더니즘 본질을 환기시킨다. 이러한 분석은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스타일을 단순히 유럽 예술영화로 범주화하지 않고,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스타일이 무엇인지 형식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한국영화 스타일의 역사에서 <하녀>의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deals with The Housemaid as a turning point from the classical style to the modernist style in Korean film history. The concrete dimensions of mise-en-scène makes The Housemaid visualization of the abstract dimension of the human instinct (sexual desires and murderous impulses). This cinematic expression is possible with various mise-en-scène elements in the film such as high-contrast lighting, a western-style two-story house, pictures on the wall and the patterns of the wall, vertical lines that appear through various objects, actors’ specific costumes and exaggerated performances, and staging functions as motifs related to the subject or enhanced narrative events. These film materials are not by-products of the narrative but rather, produce a narrative meaning through the style itself. In this respect, the mise-en-scène of The Housemaid evokes the essence of moder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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