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간’의 달리기는 어떻게 계속되는가? :‘주도적’으로 사교육에 참여한 대학생의 학습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What Keeps ‘Test-takers’ Running?: A Narrative Inquiry into the Learning Experiences of University Students Who Were ‘Heavily Involved’ in Shadow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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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주도적'으로 사교육에 참여한 대학생 재윤의 학습 경험과 의미를 내러티브 탐구를 통해 분석한 연구이다. 대학생 재윤은 유년기부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시기까지 사교육을 통해 자신의 학습을 주도적으로 구성해왔으며, 대학에서 마주한 학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교육을 활용하였다. 사교육은 재윤에게 모종의 안식처로 기능했고, 학원에서의 선행학습을 통해 학교 공부에 흥미를 잃어가는 것과 시험 중심의 학습은 재윤에게 사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게 했다. 사교육에 집중하기 위하여 학원 과정을 위한 과외를 추가했고, 보다 적합한 학원을 찾기 위한 결단과 변경을 지속했다. 동아리 활동을 위한 학원에 다님으로써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선택한 재윤의 내러티브는 사교육을 통해 학습 경험이 분절되어 나타나고, 교육의 ‘상(像)’이 왜곡되거나, 주도적 학습을 하고자 하지만 학습된 주도성이 발현되어 스스로도 혼란을 느끼는 ‘주도성’의 오독을 경험하였다. 이 연구는 ‘주도적’ 사교육 경험을 가진 재윤의 내러티브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입시라는 거대한 구조를 관통하는 학습자의 ‘주도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자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learning experiences and meanings of Jaeyoon, a university student who were ‘heavily involved’ in shadow education, through Narrative Inquiry. From childhood to college entrance exams, Jaeyoon directed his learning through shadow education, using it as a refuge to overcome academic challenges. His focus on shadow education led to a reliance on extra tutoring and the continual search for better academies. Jaeyoon's narrative shows how this approach fragmented his learning experiences and distorted his perception of education, ultimately leading to confusion. By examining Jaeyoon's story, this study raises fundamental questions about 'agency' within the extensive structure of entrance examinations on both personal and social 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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