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의 작품에 나타나는 전통과 트랜스 모더니티 -‘비조각’ 개념이 드러나는 1960~80년대 <고드레 돌>과 <바람> 연작을 중심으로-
The trans-modernity appearing on the works of Lee Seung-taek - Focus on the ‘non-sculpture’ concept based series <wind> and <godret stone> from the 1960-80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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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서구의 미술사조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가진 한국 실험미술의 대표작가 이승택(李升澤, 1932-)은 평생 동안 ‘비(非)조각’이라는 화두를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작가는 재료나 매체에 대한 실험적인 시도들뿐 아니라, 당시 한국 미술의 주류로 인식되던 서구 근대 미술을 극복하고자 한국 현대조각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민속’과 ‘무속’이라는 한국의 전통문화 속에서 찾아내고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승택의 1960~80년대의 작품을 통해 세계 속 한국 현대미술의 대안을 전통에서 찾아내는 그의 ‘비(非)조각’을 트랜스모더니티의 관점으로 새롭게 읽어보고자 한다. 전 지구가 단일한 문화로 통합될 수 없는 시대가 된 지금,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복수의 모더니티를 사유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전통에서 독자적인 정체성을 찾고자 한 그의 작품이 현재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에서 다루어지는 ‘전통’의 확장 가능성을 재고하고자 한다.
Abstract
Sculptor Lee Seung-taek(1932-), the representative artist in experimental art, who has built his own original art world through his life time, attempting to structure his own narrative by the topic of ‘non-sculpture’ which does not confine to any western modern art trend. The artist meant to find the unique identity of Korean modern sculpture in Korean traditional culture of 'folklore' and 'shamanism' in order to overcome the modern art from western world, which now has become the mainstream of Korean art. By overviewing the works of Lee Seung-taek from the 1960s to the 1980s, the thesis will revisit his ‘non-sculpture’, which seeks alternatives to Korean contemporary art in the world from the tradition, as well as from the perspective of trans-modernity. Living in the era where the entire earth cannot be integrated into a single culture, and living in the flow of present moment where plurality of modernities are appearing all over the world, the examination of the current meaning of his work, which seeks to find an independent identity among tradition, is needed. Based on such grounds, the possibility of expansion of 'tradition' dealt within contemporary art will be consid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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