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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전투의 기억과 문화적 재현 연구 - 낙동강 전투기념관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ultural Representation and Memorial of the Nakdong River Battle - At the Center the Nakdong River Battle Memor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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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쟁 기념공간은 전쟁에 대한 기억을 재현하는 곳이다. 또한, 모리스 알박스와 푸코 등이 주장한 지배기억과 대항기억 간의 기억 투쟁이 전개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항기억은 지배기억의 정전화(canon) 과정에서 배제된 기억이나 주변화된 기억들을 말한다. 대항기억과 지배기억은 기억 투쟁을 통해 끊임없이 사회적 기억으로 재편된다. 그리고 기억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적 기억은 문화적 재현을 통해 새로운 기억, 즉 현재의 삶과 연결된 기억을 만든다. 이 글은 이러한 대항기억이나 문화적 기억을 구현하는 전쟁 기념공간에 관한 것이다. 호국과 승전을 주제로 하는 낙동강 전투기념관은 지배기억 혹은 공식기억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그러나 대항기억 혹은 문화적 기억의 관점에서 보면, 낙동강 전투기념관은 전쟁의 다양한 기억과 오늘의 삶을 연결하는 문화적 통로이다. 특히, 전쟁의 비극과 고통의 현장인 지역의 기억은 전쟁 기념공간의 주요한 기억이자 내용이다. 전쟁 시기 지역 사람들의 삶과 기억은 평화의 일상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기억, 대항기억이며 문화적 재현의 대상이 된다. 낙동강 마을 사람들의 기억을 문화적으로 재현하는 새로운 낙동강 전투기념관의 조성이 필요하다.

Abstract

The Nakdong River Battle Memorial, which has the theme of patriotism and victory, is a representative space with national ideology as the ruling memory. Memories dominated by the state level or conceal differences within groups and individual thoughts. In addition, it structures the inside of the group into a continuous homogeneity. In that sense, it is necessary to think about the narrative and content of the Nakdong River Battle Memorial Space from the perspective of counter-memory or cultural memory. It is necessary to reconsider (再考) the war memorial space for patriotism and victory and create a narrative of memories that connects memory dynamics and diversity with today's life. To this end, the memory of an area where diversity and dynamics of life exist must be composed of a narrative of the commemorative space. Local life and existence become a key element of the war memorial space that displays the daily nature of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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