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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대 무동의 역할과 예술사적 의미

Role of the Mu-dong in the King Sunjo Reign and Their Meaning in Terms of Ar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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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 제23대 임금 순조대 궁중정재(宮中呈才)를 선보인 무동(舞童)의역할을 밝힌 글이다. 효명세자(孝明世子)의 대리청정(1827-1830) 기간에는 무자진작(戊子進爵)과 기축진찬(己丑進饌)에서 모두 열 차례의 연향(宴享)이 거행되었다. 그 가운데 7차례는 무동이, 3차례는 여령이 정재를 공연하였다. 실제로 무동의 정재는 무자진작에서 28종목, 기축진찬에서 14종목이 이루어졌다. 그 가운데 처음 독무로 창작된 춘앵전과 무산향을 여령이 아닌 무동에 의해 초연될 정도로 무동의 비중과역할이 컸다. 조선시대 남성무용수를 대표하는 무동은 궁중무용 내지 한국무용사에서독특한 위치를 갖는다. 원래 궁중무용은 삼국 이래 여성이 중심이 되어 발달해 왔다. 고려 때 중국에서 도입한 궁중무용 또한 여령(女伶) 중심의 무용이었다. 이 전통을 그대로 이어오던 조선왕조는 여령 외에 새로이 남성 무용수인 무동을 탄생시켰다. 유교이념에 따라 남녀를 구분하기 위해 출발한 무동은 15세기 이래 꾸준히 성장․발전하여 19세기 초반에 이르면 여령보다 더 높은 기량과 수준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정재의 황금기’라 불리는 순조대 정재를 주도한 예술인들이 바로 무동이었다. 그런 점에서볼 때 순조대 무동과 무동 정재는 남성무용수의 존재와 역할을 뚜렷이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한국무용사 내지 한국예술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Abstract

This study is about the role of the Mu-dong (male court dancers), who performed the Court dance called Gungjungjeongjae in the reign of King Sunjo, the 23rd King in Chosun Dynasty. During the regency period of the Prince Hyo Myung(1827-1830), total of 10 banquets were held in Mujajinjak(1828), and in Gichukjinchan(1829). Among the ten banguets, seven were performed by the Mu-Dong, and three were performed by the Yeoryeong(female court dancers). In fact, 28 kinds of court dance were performed in Mujajinjak, and 14 kinds were performed in Gichukjinchan. In the banquets, the role of the Mu-Dong stood out, as the solo dances, Chunaengjeon and Musanhyang, were fist performed by Mu-Dong instead of the Yeoryeong. Since the three kingdom period, court dancing has been growing with female in its center. Court dance from China introduced in Goryeo Dynasty was also the dance of female. Inheriting such tradition, the Chosun Dynasty newly created the Mu-Dong, male court dancers. The Mu-Dong, created under the Confucianist belief to differentiate male and female, had been continuously developed since the 15th century, and was recognized in the beginning of the 19th country, for their skill better than that of the Yeoryeong. As a result, the Mu-Dong became the artists leading banquets in the reign of the King Sunjo, referred to as the “golden age of banq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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