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정재여령의 공연예술사적 조명 - 조선후기 의궤를 중심으로 -
Female Court Dancers of the Chosŏn Dynasty Viewed from the Standpoint of Korean Dance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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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의 목적은 정재여령(呈才女伶), 즉 궁중잔치 때 춤추었던 무용수에 대하여 『진연의궤(進宴儀軌)』(1744)와 『진찬의궤(進饌儀軌)』(1828)를 비롯해 19종의 조선후기 의궤(儀軌)에 의거하여 공연예술사적 관점에서 조명해보고자 함에 있다. 궁중잔치 때마다 정재여령은 중앙관아 소속의 경기(京妓)와 각 지방관아의 관기(官妓) 중에서 선발한 선상기(選上妓), 곧 향기(鄕妓)로 구성되었다. 중앙관아의 경기는 국립의료기관인 내의원(內醫院)이니 혜민서(惠民署)의 의녀(醫女) 및 궁중의상을 제조하는 상의원(尙衣院)과 공조(工曹)의 침선비(針線婢) 중에서 선발하였다. 1829년(순조 29) 순조의 보령(寶齡) 40세 생일 및 즉위 30년을 경축하는 내진찬(內進饌) 때에는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검기대(劍器隊)・몽금척(夢金尺)・무고(舞鼓)・보상무(寶相舞)・선유락(船遊樂)・장생보연지무(長生寶宴之舞)・춘앵전(春鶯囀)・포구락(抛毬樂)・헌선도(獻仙桃) 등을 포함한 18종목이었다. 궁중잔치 후에는 임금이 수고한 정재여령에게 은전(恩典)을 베풀었다. 궁중잔치에 출연한 경기와 향기를 공연예술사료에 의거해 점검해본 결과, 정재여령의 공연예술사적 지위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investigate female court dancers (chŏngjae yŏryŏng(呈才女伶)) in the late Chosŏn(朝鮮) dynasty in official documents such as (ŭigwe(儀軌)) the Chinyŏn ŭigwe (『進宴儀軌』)(1744) and the Chinch'an ŭigwe (『進饌儀軌』)(1828). This study examines topics such as sourcing female court dancers from central government institutions and provincial governments, court dance repertoires, and rewards given to female court dancers. Female court dancers consist of two groups: the capital kisaeng(妓生)(kyŏnggi(京妓)), and the provincial kisaeng(hyanggi(鄕妓)). The kyŏnggi were selected among young girls from government offices as Naeŭiwŏn(內醫院)(Medical Center for the Royal Family), Hyeminsŏ(惠民署)(Medical Office for the Common People), whereas the hyanggi were selected from provincial governments. During the royal banquets of 1829 (the 29th year of King Sunjo(純祖)) female court dancers performed repertoires such as the Yŏnhwadae(蓮花臺)(Lotus Flower Dance), P’ogurak(抛毬樂)(Ball-Throwing Dance), Hŏnsŏndo(獻仙桃) (Offering of Heavenly Peaches Dance), Changsaeng poyŏn chimu(長生寶宴之舞)(Royal Longevity Banquet Dance), Ch’unaengjŏn(春鶯囀)(Spring Nightingle Dance) and so on. In conclusion, the historical importance of female court dancers should not be underestimated when considering Korean court dance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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