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와 마음의 기술적 확장에 관한 고찰 -〈공각기동대〉(1995)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Technological Extension of the Body and Mind in Ghost in the Shell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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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인간의 디지털화가 다방면에서 진행되는 오늘날 기술에 의해 매개된 인간으로서 포스트휴먼의 새로운 주체성이 발현되는 조건으로서 신체성과 정신/정보의 체현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일찍이 디지털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파괴력을 보여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1995)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영화는 기술화된 인간이 새로운 주체성을 획득하는 기반으로서 신체성을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지, 생명체로서 자기정립을 하기까지 사이버네틱한 존재들의 정체성의 문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논문은 두 가지 분석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사이보그로서 쿠사나기와 인공지능 프로그램 인형사의 재현의 언어를 분석함으로써 기계/기술적 생명체를 신체와 지능으로 이원화하고 도구화하는 휴머니즘의 언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두 번째는 이 두 인공피조물이 인간의 명령을 거부하고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선택으로서 ‘융합’을 결정한 것에 주목함으로써 인간중심주의로부터 벗어나 독자적 생명체로서의 고유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융합’의 의미를 새롭게 밝히고 타자를 포용하는 하이브리드적 존재로서 인공생명체, 포스트휴먼의 자기정립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dealt with the representation of corporeity and the embodiment of mind as a condition in which the new subjectivity of the posthuman as a technology-mediated human being was manifested. Mamoru Oshii's ‘Ghost in the Shell’ (1995) was referred to showing countless possibilities and the destructive power of digital technology. This Japan-animation film showed how to think about corporeity as the basis for future humans to acquire new subjectivity and the problem of the identity of cybernetic beings as living things. In particular, this paper focused on two analyses. First, the language of reproduction was analyzed, how were portrayed Kusanagi as a cyborg and the Puppet master as the artificial intelligence program. It was critically examined how the language of humanism employs mechanical and technological living things as weapons by dualizing them into body and intelligence. Second, the process of the ‘convergence’ as a way of defying human commands and transcending their limitations was analyzed. This attempt shed light on the struggle of the two artificial creatures which freed themselves from Anthropocentrism and sought to obtain their uniqueness as an independent being. In this study, the meaning of convergence and the self-determination of artificial beings as hybrid beings that embrace others—concepts that have not been thoroughly explained—are expl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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