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초기 한강 중 ․ 하류역에 위치한 정치체의 존재양상- 묘제를 중심으로 -
The existence of politics at the middle and downstream areas of Hangang in early Baekje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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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초기 한강유역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형태의 분묘를 자연지세에 따라 구분하여 묘제권역을 구획하고, 각 묘제를 사용한 정치체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강유역의 묘제변화에 있어서는 판재조합식 상자형목관의 사용 ‧ 정착을 획기로 설정하였다. 이 지역에서는 단순목관묘가 넓은 범위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나 지역별로 상류역은 적석총권, 중류역은 즙석분구목관묘권, 하류역은 성토분구목관묘권, 경기남부내륙 동부권역은 주구부목관묘권, 서부권역은 단순목관묘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강 중류역의 성토분구목관묘에서 확인되는 다장의 매장습속은 상류역의 적석총에서도 확인되는 요소로 요령성 ‧ 길림성 등지의 북방계묘제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류역에 조성된 성토분구목관묘에서는 철제무기류의 부장빈도가 주변 분묘에 비해 1.5배가량 높았으며, 북방계묘제에서 주로 부장되는 수정절자옥, 청동제심부철장검, 나선형금제이식 등이 확인된다. 이를 문헌사료와 관련지어 검토해본 결과, 한강 중 ․ 하류역의 분구목관묘 ․ 단순목관묘권은 중류역의 경우 한계의 백제국과 부여 ․ 고구려계의 온조계집단의 융합으로, 하류역은 한계의 신분고국과 부여 ․ 고구려계의 비류계집단의 융합에 의해 나타나는 고고학적 현상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경기남부내륙의 주구부목관묘 ․ 단순목관묘권은 한계집단으로 한강 중 ․ 하류역 집단과의 점이지대에 위치했던 마한의 소국들이 존재하면서 한강 중 ‧ 하류역 집단과 접촉 ‧ 교류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sectioning the ranges of different types of tombs of early age of Baekje by topography and examining the existence of politics that matches with the burial style. In terms of chronological changes in burial system, use and settlement of rectangular wooden coffin were considered as an epoch of the early Beakje period. The wood-coffin tomb were generalized burial form at the areas of Hangang, but then again, it can be categorized into five different types by the areas ; the stone mound tombs are in the upper-stream area, the wood-coffin burials are in the mid-stream area, the wood-coffin burial earth-and-stone mound tombs are in the lower reaches of Hangang, the ditched wood-coffin tombs are in the eastern part of inland areas of southern Gyeonggi Province, and the plain wood-coffin tombs are in the western part of Gyeonggi Province’s southern inland. The form of multiple burials which can be found in the earthen mound tombs at the mid-stream area is also found in the stone mound tombs at the upper-stream area, and their origins can be traced back to the northern burial system in Liaoning and Jilin Provinces As for the wood-coffin burial earth-and-stone mound tombs in the lower reaches of Hangang, iron weaponry were found more than doubled quantity then that of the other areas and faceted jade bead, spiral-cut gold earring and long iron swords with bronze guard which were common excavated goods in northern burial tombs were founded. The result of comparative examination of these archaeological evidences with historical analysis of textual sources led to an interpretation of the downstream culture of Hangang as a merge of the Han 韓 culture of Sinbungo State臣濆沽國 with the Buyeo-Goguryeo culture of the Biryu沸流 tribe, and that of the midstream area as a merge of Han韓 culture of Baekje State伯濟國 with Buyeo-Goguryeo culture of Onjo溫祚 tribe. On the other hand, the inland area at the southern part of Gyeonggi Province was occupied by the Han韓 tribal groups. Statelets of Mahan馬韓 confederacy are identified to exist in this intermediate area between two groups residing in the middle and downstream areas of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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