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집> 소재 ‘여성 致富․治産談’의 서사적 특성과 의미-구비설화와의 교섭 양상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tory of accumulating a wealth’ and ‘the story of managing wealth’ of the female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은 <이조집> 소재 치부․치산담 가운데 여성이 제반 행위를 주도하는 자료를 선별하여 그 서사적 특성과 의미를 규명한 것이다. 특히 구비설화와 한문 단편의 교섭 양상을 살펴 여성 주도형 치부․치산담의 서사적 계승 관계와 변전 양상을 추적하는 데에 주력했다. 그 결과 우선 여성 치부․치산담은 구비설화 <내 복에 산다>류에서 발견되는 ‘현명한 내조자’의 원형적 여성을 계승하여 치부 행위 주도하기, 名馬 알아보기, 남편 출세시키기 등 민담의 상징적 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민담에서는 다루지 않은 현실적 치부 및 치산 행위의 전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즉, 여성 치부․치산담은 전통적 현모양처와 생존형 여성 異人 사이에서 집안 살림의 소박한 일꾼이자 가업과 가문의 번영을 주도하는 선도자로서의 여성 형상을 복합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기에 이들이 다양한 민담적 화소를 수용했더라도 종국에는 구비설화가 추구하는 ‘환상성’과는 다른 길을 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정 경제의 실질적 운용자로서 당대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여 그들의 치부 및 치산 행위를 핍진하게 기술한 ‘교술성’이 오히려 공고해진 것이다. 따라서 여성 치부․치산담은 과부와 같은 여성 가부장, 자신의 신분 해방을 위해 남성의 킹메이커를 자처한 여종, 남편이 소속된 직업 세계의 각종 위험 요소들을 치밀한 계획과 현명한 처세로 소거한 서리의 처 등 입체적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로서의 흥미와 교훈을 두루 성취한 서사적 자산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 글은 <이조집> 소재 치부․치산담 가운데 여성이 제반 행위를 주도하는 자료를 선별하여 그 서사적 특성과 의미를 규명한 것이다. 특히 구비설화와 한문 단편의 교섭 양상을 살펴 여성 주도형 치부․치산담의 서사적 계승 관계와 변전 양상을 추적하는 데에 주력했다. 그 결과 우선 여성 치부․치산담은 구비설화 <내 복에 산다>류에서 발견되는 ‘현명한 내조자’의 원형적 여성을 계승하여 치부 행위 주도하기, 名馬 알아보기, 남편 출세시키기 등 민담의 상징적 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민담에서는 다루지 않은 현실적 치부 및 치산 행위의 전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즉, 여성 치부․치산담은 전통적 현모양처와 생존형 여성 異人 사이에서 집안 살림의 소박한 일꾼이자 가업과 가문의 번영을 주도하는 선도자로서의 여성 형상을 복합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기에 이들이 다양한 민담적 화소를 수용했더라도 종국에는 구비설화가 추구하는 ‘환상성’과는 다른 길을 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정 경제의 실질적 운용자로서 당대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여 그들의 치부 및 치산 행위를 핍진하게 기술한 ‘교술성’이 오히려 공고해진 것이다. 따라서 여성 치부․치산담은 과부와 같은 여성 가부장, 자신의 신분 해방을 위해 남성의 킹메이커를 자처한 여종, 남편이 소속된 직업 세계의 각종 위험 요소들을 치밀한 계획과 현명한 처세로 소거한 서리의 처 등 입체적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로서의 흥미와 교훈을 두루 성취한 서사적 자산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narrative characteristics and meaning of women's leading activities among ‘the story of accumulating a wealth’ and ‘the story of managing wealth’ located in "Ijo Collection". In particular, they focused on tracking the narrative succession relationship and transformation patterns of women-led ‘the story of accumulating a wealth’ and ‘the story of managing wealth’ by examining the negotiation patterns of folktales and short stories of Chinese characters. As a result, first of all, it was confirmed that the female ‘the story of accumulating a wealth’ and ‘the story of managing wealth’ actively accept the symbolic pixels of folk tales such as leading the chibu behavior, recognizing famous horses, and making her husband succeed. At the same time, he revealed the full extent of realistic 'becoming and managing wealthy' that was not covered in folk tales. In other words, women-led ‘the story of accumulating a wealth’ and ‘the story of managing wealth’ show a complex image of a woman as a simple worker of family life and a leader in the prosperity of the family business and family between a traditional wife and a stranger woman for survival. Therefore, even if they accepted various folktales, it could be seen that they eventually chose a different path from the "fantasy" pursued by the folktales. By highlighting the role of women at the time as practical operators of the family economy, the "didactic characteristics" has rather been solidified. Therefore, 'the story of accumulating a wealth’ and ‘the story of managing wealth’ of the female can be seen as narrative assets that have achieved interest and lessons through three-dimensional female characters such as widows, maidservants, and Seo-ri's wife.
참고문헌 (12)
- 이우성, "이조한문단편집 1" (2018), 창비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구비문학대계" (1980)
- 김석회, "조선후기 향촌사회와 치산 관련 여성형상", 고전문학연구, (31), pp.193~217 (2007), 한국고전문학회[DOI]
- 김혜선, "한문단편 치산담의 의미 : 치산 주체의 부에 대한 의식을 중심으로", 석사, 국어교육, pp.2002
- 방동수, "조선후기 야담에 나타난 ‘치산담’의 유형과 성격", 동방한문학, 31, pp.467~508 (2006), 동방한문학회[DOI]
- 은현정, "부자 패망담에 담긴 ‘부(富)’에 대한 인식 연구", 겨레어문학, (47), pp.173~199 (2011), 겨레어문학회
- 이원수, "조선후기 치부담의 성격과 의미", 인문논총, 18, pp.109~122 (2004),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DOI]
- 장진숙, "朝鮮後期 野談集 所載 治産談 硏究", 석사, 국어국문, pp.1993
- 정하영, "치부담에 나타난 윤리관 -漢文短篇 ‘歸鄕’을 中心으로-", 이화어문논집, 9, pp.151~169 (1987), 이화어문학회[DOI]
- 정혜원, "조선 후기문학에 나타난 女性과 治産", 人文科學硏究, 6, pp.23~44 (1997), 상명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DOI]
- 최기숙, "‘착한’ 돈과 윤리적 사회, ‘부자’를 보는 문학적 시선 - 구비설화에 나타난 ‘돈", 부자’ 담론의 서사 논리와 문학적 상상, 2008, pp.(37), 173~205[DOI]
- 천혜숙, "부자 이야기의 주제와 민중적 상상력", 구비문학연구, (29), pp.37~74 (2009), 한국구비문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