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 시대 한국 현대미술과 로봇
Korean Contemporary Art and Robot in the Posthuma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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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한국 사회의 과학기술에 대한 태도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조망하는 한국 현대미술가들의 시선에 끼친 영향을 고찰했다. 이를 위해 1960~90년대 한국 사회와 과학기술의 관계를 살펴본 다음, 과학기술에 천착해 로봇을 모티프로 작업 활동을 펼친 백남준·최우람·노진아의 작품을 분석했다. 1960년대 백남준의 로봇은 서구 문화계에서 일어난 사이버네틱스에 대한 관심에서 배태된, 열린회로라는 윤회의 사건이다. 최우람의 기계 생명체는 1960~ 80년대 한국 사회에서 경제 번영과 국가안보 정책의 일환으로 일어난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해 있다. 노진아의 인공지능 로봇은 1990년대 PC 통신의 채팅 문화가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서 이끌어낸 감성의 맥락에 닿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d the influence of Korean society's attitude toward science and technology on the formation of the perspectives of Korean contemporary artis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Chapter II shed ligh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n society and science and technology from the 1960s to the 1990s. Chapter III analyzed the works of Nam Jun Paik, U-Ram Choe, and Jinah Roh, who were obsessed with science and technology, tackled the subject matter of robots. Through this, it could be identified that the robot by Paik was a matter in the course of the reincarnation in the context of an open circuit, born from the interest in cybernetics in Western culture. The concept of ‘Anima Machine’ created by Choe was based on the expectations for science and technology, which arose as part of economic prosperity and security policy in Korean society from the 1960s to 1980s. Roh's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were in the context of the problem of emotional exchange with machines that appeared in the chatting culture of PC in the 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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