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다이하치 영화와 실재의 윤리 -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종이달>을 중심으로
Yoshida Daihachi Film and Ethics of The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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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일본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의 작품에 내재된 윤리적 잠재성을 파악하고자 한 결과이다. 요시다 다이하치의 영화는 장르적이다. 이러한 형식적 특성은 그의 영화를 어떤 공백이나 예외를 상상하기 쉽지 않은 픽션으로 보이도록 하는데, 실상 이 장르적 외관은 착시다. 후근대 사회는 상징적유효성을 갖는 단일한 윤리적 실체가 소실된 시공간이다. 청춘 영화와 범죄 서스펜스물을 표방한 두 편의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와 <종이달>은 이러한 후근대 시스템 속에서 한 세계의 근본적 위반과전복을 딛고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거대한 대결이나 스펙타클을 대체한 일상성을 테제로서, 한 개인이 스스로가 관계하고 있는 세계 속에서 어떻게자기참조적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상징계적유효성과 안전한 참조점을 철저하게 포기함으로써 시작한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의 세계는 <종이달>로 이어지면서 가능한 최선을 전적으로 저버리는 것이 윤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낸다.
Abstract
This paper is the result of understanding the ethical potential of Japanese director Daihachi Yoshida's work. Yoshida's film style makes his film appear as a fiction that is difficult to imagine any exceptions, but in fact, the genre appearance is nothing but a veil. The two films, The Kirishima Thing, Pale Moon are structures that reveal problems of postmodern society. The films pose the question of how an individual can make self-referential choices in the system with which he or she is related through usuality. The perspective of The Kirishima Thing, which began by thoroughly giving up the symbolic validity and safe reference points, leads to Pale Moon. It proves the possibility that abandoning the best norm can be eth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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