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의 倭寇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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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왜구에 대한 시각 및 설명은 각 국가․민족의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이루어져왔다. 크게 가해자․피해자로 나눌 수 있는 그 입장은 상반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양극에 서 있다. 동일한 실체에 대한 다른 해석은 왜구 그 자체에 기인하는 점도 있으나 ‘국민국가 하에서의 역사인식․역사교육’이라는 외적요인도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한․중․일 삼국과 함께 북한은 동아시아를 구성하는 중요한 일부분이며 왜구에 대해서도 역시 직접적 당사자의 하나이다. 북한에서는 대내외적으로 주체사관을 주장하며 역사를 해석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 역시 국민국가 형태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북한의 역사관에는 특히 ‘국가’ 혹은 ‘국가권력’의 의지가 다른 어느 곳보다 강하게 나타난다. 같은 민족으로 동일한 역사를 공유하는 한국과 북한이지만 각자의 입장에 의해 역사 해석은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예가 많다. 왜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대외침략자로서의 왜구’라는 인식은 양 측에게 동일하지만 그 상세한 설명에서는 차이가 있으며 북한의 독특한 해석이 나타난다. 주체사관에서는 역사를 ‘인민대중의 투쟁과 창조의 역사’로 본다. 반침략투쟁의 일환인 ‘반왜구투쟁’의 주체 역시 인민대중이 된다. 전인민의 투쟁을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전쟁영웅에 대한 평가도 어느 정도는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그 가운데 이성계는 그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따라 반왜구투쟁에서는 그 역할이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 북한에서 반왜구투쟁은 승리한 전쟁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그 승리의 정점에 두는 것이 쓰시마 원정이다. 그렇지만 쓰시마 원정의 내용과 그 영향에 대해서는 과장된 서술이 눈에 띈다. 이것은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생긴 무리수라고 생각된다. 또한 왜구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일본의 ‘상업자본’이 그 배경이 되었다고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 역시 북한의 입장에 의해 이루어진 다소간의 무리한 해석 내지는 설명이라고 생각된다. ‘왜구는 일본인의 침략’이라는 점에 대해서 남한과 북한은 매우 강한 공통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 설명과 해석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결과는 양 측의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남한 역시 자유로운 상태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Abstract
倭冦に対する見方や説明は各々の国家・民族の立場によって別々に為さってきた。大きく加害者と被害者に分けられるその立場は両極に立っているとも言えるだろう。同一の実体に対して相違う解釈は倭冦そのものからの原因もあるが、「国民国家の基で行われる歴史認識・歴史教育」という外部的な要因も一定の影響を及ぼしているといえる。 韓・中・日の三ヶ国と共に北朝鮮は東アジアを構成する重要な一部分であり、倭冦に対しても同じく直接な当事者である。北朝鮮では対内外的に「主体史観」を主唱しながら歴史を解釈している。どころが、北朝鮮も他の東アジア諸国のように国民国家の一つといえるが、特に北朝鮮の歴史観では「国家」あるいは「国家権力」の意志が他の何処よりも強く現われる。 同じ民族で同一の歴史を共有する韓国と北朝鮮であるが、各々の立場によって歴史解釈は全く違う様相で展開される例は多い。倭冦に対しても同じだといえる。「対外侵略者としての倭冦」という認識は両側で同じだが、その具体的な説明においては差があり、北朝鮮独特の解釈「主体史観」では歴史を「人民大衆の闘争と創造の歴史」として捕捉する。反侵略闘争の一環である「反倭冦闘争」の主体も同じく人民大衆になる。全人民の闘争を強調する事にとって戦争英雄にかんする評価もある程度は肯定的に行われている。但し、そのなかで李成桂は彼に対する北朝鮮の姿勢から反倭冦闘争での彼の役割に関しては殆んど言及されていない。 北朝鮮では反倭冦闘争を勝利した戦争だと主張する。そしてその勝利の頂点に置かれているのが対馬遠征である。しかし、対馬遠征の内容とその影響に対しては誇張された敍述が目立つ。これはその重要性を強調する過程で生じる無理だと思われる。 また、倭冦の発生の原因に関しては日本の「商業資本」がその背景になったと一貫して説明してきたが、それもまた北朝鮮の立場によって生じたある程度の無理な解釈、或は説明だと思われる。 「倭冦は日本人の侵略」だという点に対して韓国と北朝鮮とは非常に強い共通の認識を持っている。が、その説明と解釈は相当違う様相を見せている。こういう結果は両側の立場によるものだといえる。よって韓国の状況もまた省みる余地があるといえよ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