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토사상의 한국적 수용 - 원효의 『무량수경』 삼배(三輩) 이해를 중심으로 -
Korean Acceptance of the Indian Pure Land Thought - focused on the Wonhyo’s Understanding the three grades of aspirants in the Larger Sukhāvatīvyūha-sūtra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두 가지 작업 위에 이루어진다. 첫째는 동아시아에서 널리 성행한 정토사상 내지 정토신앙의 ‘인도적’ 기원을 『무량수경』의 역본들을 시간적으로 고찰해 보면서 파악한다. 둘째는 그러한 ‘인도적’ 기원을 염두에 두면서 중국에서 한문으로 이루어진 『무량수경』에 대해서 한국불교사에서는 어떻게 주석하고 이해했는가 하는 점을 원효의 경우를 중심으로 재평가한다. ‘인도적’ 기원의 모습과 ‘한국적’ 해석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필자는 ‘한국적 수용’으로 보려는 것이다. 물론 방대한 『무량수경』의 내용 전체를 다 살펴볼 수는 없다. 원효가 극락왕생의 원인을 설하는 것으로 파악한 삼배(三輩)에 대한 교설로 그 범위는 제한된다. 최고(最古)의 『대아미타경』,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읽혀온 『무량수경』, 인도에서 복수로 존재했을 것이지만 현재에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산스끄리뜨본(범본), 그리고 범본과 좀 더 내용적으로 가까운 『대보적경 무량수여래회』에서 각기 삼배를 어떻게 설하는지 살펴본다. 그런 뒤 원효의 삼배 해석을 살펴본다. ‘인도의’ 삼배사상과 ‘한국의’ 삼배 이해 사이의 차이는 주로 원효가 표의문자인 한문으로 번역된 경전을 읽었으며, 범본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글을 통하여, 필자는 범본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범본을 참조해 볼 때, 『무량수경』을 이해함에 있어서 원효의 해석만을 전적으로 신뢰할 것이 아니라 범본과 한역들의 대조를 통하여 그 의미를 새롭게 확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인도의 정토사상을 한국불교가 새롭게 ‘재수용’해 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can be established on two works. One is to grasp the ‘Indian’ origin of the Pure Land Thought which has been believed in Eastern Asia through investigating 4 different Versions of the Larger Sukhāvatīvyūha-sūtra. The other is to re-evaluate Wonhyo’s analysis and understanding on the Chinese Version of the Larger Sukhāvatīvyūha-sūtra depending on the ‘Indian’ origin and its development. The difference between ‘Indian’ origin and ‘Korean’ interpretation will be ‘Korean’ acceptance of it. Of course, I can’t consider the all contents of the Larger Sukhāvatīvyūha-sūtra. So, I can’t but focus on the theory of the three grades of aspirants. I survey the theory of the three grades of aspirants in the oldest Da amituo jing, Wuliangshou jing which has been broadly read in Eastern Asia, the only one Sanskrit Version, and Wuliangshou rulai hui. After that, I re-evaluate Wonhyo’s interpretation on the grades of aspirants. The difference between ‘Indian’ thought of the three grades of aspirants and ‘Korean’ understanding of it was caused from the Chinese Version which Wonhyo read and interpreted. By this study, I could confirm not only the importance of Sanskrit Version but also the necessity of ‘re-acceptance’ of the Larger Sukhāvatīvyūha-sūtra via the contrast between Sanskrit Version and Chinese Version.
참고문헌 (37)
- "대정장 = 대정신수대장경", ~
- "한불전 = 한국불교전서", ~
- 강량야사, "관무량수불경(觀無量壽佛經)", 대정장 12, ~
- 보리류지(菩提流志), "대보적경(大寶積經) 「무량수여래회」", 대정장 11, ~
-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대정장 32, ~
- "대승기신론소기회본(大乘起信論疏꾼會本)", 한불전 1, ~
- 康僧鎧, "무량수경(無量壽經)", 대정장 12, ~
- "무량수경연의술문찬(無量壽經連義述文讚(경흥)", 한불전 2, ~
- "무량수경의소(無量壽經義疏)(혜원)", 대정장 37, ~
- "무량수경의소(無量壽經義疏)(길장)", 대정장 37, ~
- 원효, "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원효)", 한불전 1, ~
- 지루가참, "무량청정평등각경(無量淸淨平等覺經)", 대정장 12, ~
- 지루가참,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대정장 13, ~
- 원효, "불설아미타경소(佛說阿彌陀經疏)", 한불전 1, ~
- 일연, "삼국유사(三國遺事)", 한불전 6, ~
- 지겸, "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阿彌陀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 대정장 12, ~
- 傳 원효,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 한불전 1, ~
- 선도, "왕생예찬게(往生禮讚偈)", 대정장 40, ~
- 가재, "정토론", 대정장 47, ~
- 김호성, "원효의 정토사상과 범본 『무량수경』1: 왕생자를 중심으로", 인도철학, (60), pp.59~96 (2020), 인도철학회[DOI]
- 김호성, "원효와 唯心淨土說: 『無量壽經宗要』의 大意를 중심으로", 한국문화, (98), pp.433~458 (2022),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 大田利生, "漢넓五本 梵本藏넓 對照 無量壽經" (2006), 永田文昌堂
- 大田利生, "淨土思想の成立と展開" (2017), 永田文昌堂
- 藤田宏達, "東과 西의 사유세계" (1991), 민족사
- 藤田宏達, "梵本無量壽經寫本ローマ字集成・補卷" (1996), 山喜房佛書林
- 스에키 후미히코, "붓다와 정토" (2017), 씨아이알
- 鈴木學術財團, "梵和大辭典" (1987), 講談社
- 柳宗悅, "南無阿彌陀佛" (2007), 岩波書店
- 源弘之, "新羅佛敎硏究" (1973), 山喜房佛書林
- 원효, "미륵상생경종요 외" (2017), 동국대학교출판부
- 肖越, "無量壽經における三輩往生について", 武藏野大學佛敎文化硏究所紀要, (33) (2017), 武藏野大學佛敎文化硏究所
- 태원, "우리말 정토삼부경" (2018), 중도기획
- 한명숙, "무량수경연의술문찬(경흥)" (2014), 동국대학교출판부
- 한명숙, "미륵상생경종요" (2017), 동국대학교출판부
- 한명숙, "복원본 무량수경술의기(의적)" (2020), 동국대학교출판부
- 惠谷隆戒, "淨土敎の新硏究" (1976), 山喜房佛書林
- 후지 요시나리, "원효의 정토사상연구" (2001), 민족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