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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회화에서 리얼리즘의 의미지평 재구성

The Reconstruction of Definition of Realism in Korean Contemporary Pain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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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글은 한국 현대회화에서 리얼리즘(realism)의 의미지평을 재구성하기 위한 선행연구다. 예술 사조나 양식을 가리키는 개념 중에서 리얼리즘은 그 의미지평이 매우 불완전하다. 시대와 장소만이 아니라 예술 영역에 따라 다르게 규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세기 프랑스 회화에서 리얼리즘과 20세기 미국 문학에서 리얼리즘은 그 뜻이 상이한 개념이다. 더구나 한국 현대회화에서 리얼리즘의 의미지평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수행되지 않았다. 리얼리즘으로 불리는 작품과 작가는 많지만 리얼리즘이 회화에서 어떤 의미지평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학문적 담론은 형성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는 현재 상이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활동하고 있는 화가 3인(강요배, 신경호, 황재형)의 작품 세계를 리얼리즘의 의미지평으로 끌어들여 재해석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나는 한국 현대회화에서 리얼리즘의 현재성과 확장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리얼리즘은 회화의 양식이나 예술 형식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이 글에서 리얼리즘은 이런저런 방식과 이유로 은폐·왜곡된 사물, 사람, 사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회화 담론이다.

Abstract

This is a preliminary study to reconstruct the meaning of realism in Korean contemporary paintings. Realism in the concept of art history and style is very incomplete. This is because it is defined differently not only by the times and places, but also by the artistic domain. For example, realism in 19th century French painting and realism in 20th century American literature are different concepts. In addition, there is little research into the significance of realism in Korean contemporary paintings. There are many works and authors called realism, but no academic discourse on what realism means in painting. In this situation, I would like to reinterpret the works of three artists (Kang-Yobae, Sin-Gyeongho, Hwang-Jaehyiong), who are active in the building of different work world, in the sense horizon of realism. In this process I would like to show the topicality and extensibility of realism in Korean contemporary paintings. The realism I'm talking about here is not reduced to painting style or art form. In this article, realism is a painterly discourse, so to express and communicate distorted and hidden things, people and affairs as they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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