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국가의례로서의 불교의례 설행과 그 정치적 의미
A Study on Performing Royal Buddhist Rituals and its Political meaning in Goryeo Dynasty
0
조회
0
다운로드
3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고려시대 국가의례로서 설행된 불교의례가 갖는 정치적 기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고려시대 국가와 불교의 관계, 불교와 왕권의 관계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高麗史』 「禮志」에 전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고려시대 국가의례는 유교뿐만 아니라 도교와 불교가 차별 없이 설행되었다. 특히 불교의례는 국초부터 중요한 국가의례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양한 불교의례 가운데서도 궁궐이나 眞殿사원에서 국왕이 주재하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의례를 국가의례로 이해할 수 있다. 고려시대 국가의례로서의 불교의례는 다음과 같은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첫째, 국가의 권위와 왕권과 관련된 주요의례가 불교의례로 수렴됨으로써 불교의례를 통해 왕권을 끊임없이 재확인하고 재생산하였다. 둘째, 불교의례를 통해 불교로 왕권을 수식할 뿐만 아니라 국왕의 통치행위는 보살행으로서 정당화되었는데, 이점에서 국왕의 菩薩戒受戒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셋째, 의례를 통한 “君臣同樂”의 실현은 공동체의식 함양에 기능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inquires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Buddhism and State, focusing on Buddhism and royal authority by studying political role of Buddhist rituals performed as Royal Ritual in Goryeo dynasty. Not only Confucian rituals but also Buddhist or Daoist rituals were held as royal rituals and there was no distinction of their status and authority as Royal rituals. It is different from “the Ritual Records(Ye-ji)” of Goryeo History(Goryeosa). Actually, lots of Buddhist rituals were held during Goryoe dynasty and among them royal rituals required some or all of following four points: (1) it held in palace-Royal audience hall, Royal office, and Royal residence- or Jinjeon Temple. (2) King or Royal preceptor as attorney managed ritual, (3) the rituals were held regularly on any given day or special aim, (4) all country was participate in rituals. Ritual for Benevolent Kings(仁王道場), King’s Receiving Bodhisattva Precepts(菩薩戒), Monks parade holding Prajuāpāramitā-sūtra(經行), Lotus lantern festival(Yeondeunghoe) and Assembly of Eight Prohibitions (Palgwanhoe) were typical Royal Buddhist rituals. These Royal Buddhist ritual had political significances such as (1) important rituals for authority of State and Royal converged on Buddhist rituals, which played a role for reconfirming and reproducing of King’s authority, for example Worship of Tae-jo, (2) rule of King was justified as Bodhisattva’s deed and King had to practice mercy as Bodhisattva, (3) they contribute to promote community spirit.
참고문헌 (38)
- 국사편찬위원회, "신앙과 사상으로 본 불교전통의 흐름" (2007), 두산동아
- 김광식, "崔瑀의 寺院政策과 談禪法會", 국사관논총, 42 (1993)
- 김동화, "이병도박사화갑기념논총" (1956)
- 김상현, "高麗時代의 護國佛敎硏究-金光明經信仰을 中心으로", 학술논총, 1 (1976), 단국대학교
- 김수연, "高麗時代 灌頂道場의 사상적 배경과 특징", 한국사상사학, (42), pp.105~134 (2012), 한국사상사학회
- 김수연, "소재도량(消災道場)을 통해 본 고려시대의 천문기양사상(天文祈禳思想)", 한국사상사학, (45), pp.153~194 (2013), 한국사상사학회
- 김종명, "한국 중세의 불교의례: 사상적 배경과 역사적 의미" (2001), 문학과지성사
- 김창현, "『고려사』 예지의 구조와 성격", 韓國史學報, (44), pp.37~83 (2011), 고려사학회
- 金澈雄, "고려 國家祭祀의 體制와 그 특징", 한국사연구, (118), pp.5~162 (2002), 한국사연구회
- 김철웅, "고려시대 국왕의 즉위의례", 정신문화연구, 38(2), pp.8~32 (2015), 한국학중앙연구원
- 金炯雨, "高麗時代 國家的 佛敎行事에 대한 연구", 박사, 사학, pp.1993
- 남동신, "중세 한국 사회와 불교", 인문과학연구, 8 (2003)
- 남동신, "나말려초 국왕과 불교의 관계", 역사와 현실, (56), pp.81~111 (2005), 한국역사연구회
- 남동신, "고려 전기 금석문과 法相宗", 불교연구, (30), pp.153~189 (2009), 한국불교연구원
- 노명호, "고려 태조 왕건의 동상-황제제도ㆍ고구려 문화 전통의 형상화" (2011), 지식산업사
- 박광연, "동아시아의 ‘王卽佛’ 전통과 미륵불 궁예", 사학연구, (110), pp.87~122 (2013), 한국사학회
- 박윤진, "高麗時代 王師ㆍ國師 硏究" (2006), 경인문화사
- 변태섭, "「高麗史」의 硏究" (1982), 삼영사
- 서윤길, "高麗의 護國法會와 道場", 불교학보, 14 (1977)
- 소현숙, "梁 武帝의 佛敎政策", 한국고대사탐구, (2), pp.125~165 (2009), 한국고대사탐구학회
- 신성현, "菩薩戒의 전개와 발전에 대한 一考 -10善戒에서 10重48輕戒까지-", 불교학보, (54), pp.47~70 (2010), 불교문화연구원
- 안계현, "八關會攷", 동국사학, 4 (1956)
- 안계현, "白性郁博士頌壽紀念 佛敎學論文集" (1959)
- 안계현, "한국사 6" (1975), 국사편찬위원회
- 안지원, "고려의 국가불교의례와 문화-연등ㆍ팔관회와 제석도량을 중심으로" (2005), 서울대학교 출판부
- 양은용, "伽山李智冠스님 華甲紀念論叢 韓國佛敎文化思想史 卷上" (1992)
- 윤무병, "白性郁博士 頌壽記念 佛敎學論文集" (1959)
- 이기영, "仁王般若經과 護國佛敎", 동양학, 5 (1975)
- 조성우, "唐 高宗‧武則天 時期 國家儀禮와 道敎* - 投龍 儀禮의 재검토 ―", 중국고중세사연구, (27), pp.281~310 (2012), 중국고중세사학회
- 최병헌, "한국불교사 연구 입문 상" (2013), 지식산업사
- 최종성, "조선조 무속 국행의례 연구" (2002), 일지사
- 캐서린 벨, "의례의 이해-의례를 보는 관점들과 의례의 차원들" (2007), 한신대출판부
- 강호선, "고려의 황도 개경" (2002), 창작과 비평사
- 한기문, "高麗時期 定期 佛敎 儀禮의 成立과 性格", 민족문화논총, 27 (2003)
- 한기문, "고려시대 資福寺의 성립과 존재 양상", 민족문화논총, (49), pp.279~328 (2011), 민족문화연구소
- 한기문, "고려시대 內願堂의 기능과 위상", 한국중세사연구, (38), pp.265~299 (2014), 한국중세사학회
- 한정수, "고려시대 국왕 ‘菩薩戒’와 6월 15일 受戒의 의미", 역사학보, (220), pp.31~62 (2013), 역사학회
- 한형주, "조선의 국가제사" (2009),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