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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의 구조, 롤랑 바르트의 신화지와 김현의 한국문학사론

The Structure of Avant-garde, Roland Barthes’ Mythologies and Kim Hyun’s Theory of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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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은 김현의 바슐라르-아도르노-롤랑바르트-푸코에의 계기적 읽기, 그중에서도 롤랑 바르트에 대한 일생 지속된 관심을 김현의 한국문학사론과 관련하여 해명하기 위한 소론이다. 글쓰기와 문체에 대한 김현의 평생 지속된 관심, 전위에의 기대와 그 제도화에 대한 우려, 영구혁명의 기제로서의 문학적 형태에 대한 탐색, 실존과 전위의 구멍들 앞에서의 즐김의 읽기-쓰기 등을 검토해 볼 때, 롤랑 바르트는 김현이 평생 참고한 가장 중요한 저자 중 한 사람이다. 그 참조는 실로 괴로움-즐거움, 제도-전위, 비약-구멍, 기표와 기의, 언어와 신화들 사이를 왕복하는 글쓰기의 수행으로 나타났다. 한편 롤랑 바르트의 『신화지』 및 당대의 구조주의적 방법론은 김현으로 하여금역사와 전통이라는 해묵은 문제를 해결 혹은 해소하는데 중대한 암시를 주었다. 역사를 공간적 전개로 구조화한 김현의 한국문학사론은 전위성을 역사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기여한 한편, 비평 혹은 글쓰기의 모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내재적 발전론과 구조주의적 차폐로 인해, 김현의 폭넓은 외국 이론 및 외국 문학 읽기는 한글세대론이라는 닫힌 구조 내로 제한되었고, 번역의 충격 등과 같은 외부적 계기에 대한 결락을 빚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문학사의 보편성 역시 단절과 감싸기라는 ‘형식’의 수준에서 확인되는데 머무른 측면이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is an essay to explain Kim Hyun’s long interest in Bachelard-Adorno-Roland Barthes-Foucault’s occasional reading, especially Roland Barthes’s Mythologies, in relation to Kim Hyun’s literary theory. Kim Hyun’s lifelong interest in writing and style, concerns about the Avant-garde, and its institutionalization, and exploration of the literary form of permanent revolution continued along with reading on Roland Barthes. Roland Barthes was the archive that dominated Kim Hyun’s critical life. The reference was indeed the process of mediation between suffering-pleasure, institution-displacement, leapfrog, signifier and signified, language and myth, and in that sense, it is close to self-referential. On the other hand, Kim Hyun’s theory of Korean literature, composed by transforming Roland Barthes’ structuralist writings into traditional theory, achieved the goal of historical justification of avant-garde, but lost external triggers such as the impact of translation. Due to the structural influence of the theory of immanent development, Kim Hyun’s broad reading of foreign theories was limited within the framework of the Hangeul Generation Theory, and the universality of Korean literary history was also confirmed at the level of ‘form’ like severance and im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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