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의범(釋門儀範)> 간행의 의의와 한계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 of the Publication of the Manual for Buddhist Rituals (釋門儀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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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석문의범(釋門儀範)』(1935)은 한국불교의례의 근대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의례집이다. 이 의례집은 『작법귀감(作法龜鑑)』(1827)을 근간으로 『불자필람(佛子必覽)』(1931)을 거치며 완성된다. 3종의 의례집은 의식집을 사용할 수 있는 범례를 싣고 있다. 이 법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작법귀감』은 사성(四聲)과 여어(儷語)를 활용하여 범패소리를 담으려는 노력이 있었으며, 『불자필람』 이후 소리표기가 생략된다. 그리고 예참(禮懺)의 삼보통청(三寶通請)을 예경(禮敬)의 사성례(四聖禮)로 바꾸어 놓는다. 한글과 한문을 동시에 기록한 형식은 누구나 쉽게 불교의례에 참여할 수 있는 대중화의 초석이 된다. 이와 같은 틀을 수용한 『석문의범』은 대중화의 목적은 이루었으나, 범패 또는 염불은 글만이 전해지게 된다. 결국 한국불교의 음악소리를 담아내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Abstract
The Manual for Buddhist Rituals (1935) is the manual of Buddhist rituals which has a pivotal position in terms of the modernization of Korean Buddhist rituals. The text has been established through the contents and systems of the two texts, The Manual for Practising Rituals (作法龜鑑, 1827) and the Compulsory Manual for Buddhists (佛子必覽, 1931). These three manuals include the examples for practising the Manuals. The analysis of the examples for the practices of the three texts is as follows: The Manual for Practising Rituals tries to include the Sounds of the Music for the Buddhist Rituals through the Four Sounds (四聲) and the Twin words (儷語); the marks of the sounds are excluded after the compulsory Manual for Buddhists. The Manual for Buddhist Rituals has replaced the rituals for repentance (三寶通請) with the rituals for revering (四聖禮): and this text has made it easier that people participate in Buddhist rituals with the text which is written in bilingual format in Korean and Classic Chinese. The text has been popularized through above-mentioned changes against the previous two texts but it has ended up excluding the practices for the music of Korean Buddhism such as the music for Buddhist rituals (梵唄) and reciting the name of Buddhas (念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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