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경남 산청의 누정기 연구
A Study on <the Commentaries on Pavilions(樓亭記)> of Sancheong(山淸) Gyeongsang-Nam in the last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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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산청읍, 차황면, 오부면, 금서면”을 중심으로 조선후기 경남 산청군의 누정기가 갖는 의미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Ⅱ장에서는 심성 근원의 수양과 계몽을 살펴보고, Ⅲ장에서는 절의 계승과 追遠의 전통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Ⅱ장에서는 산청 누정기의 특성 중 ‘심성 근원의 수양 계몽’을 밝히기 위해서 山淸邑 山淸里에 있는 ‘환아정’의 <換我亭記>와 今西面 梅村里에 있는 ‘경전재’의 <敬傳齋記>를 예로 들어 기술하였다. <換我亭記>에서 ‘換我’는 ‘나를 바꾼다’는 뜻으로, 후손인 산음 현감이 문순공의 덕을 이어서 기본에 충실한 선정을 국민들에게 베풀었기에 이곳에 오면 ‘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우암은 암암리에 강조하고 있다. <敬傳齋記>에서 하겸진은 하겸진은 『논어』를 토대로 하여 ‘경전재’ 주인의 공경과 효를 이에 대응시켜 마땅히 법 받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겸진은 경주 이씨 후손과 이 記를 읽는 독자들에게 공경과 효를 경계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다. Ⅲ장에서는 산청 누정기의 특성 중 ‘절의 계승과 追遠의 전통’을 밝히기 위해서 車黃面 長位里에 있는 ‘술고정사’의 <述古精舍記>와 梧釜面 陽村里에 있는 ‘매란정’의 <梅瀾亭記>를 예로 들었다. <述古精舍記>는 술고재 김보의 후손들이 행한 율곡 이이의 저서 간행과 술고재의 조성에 대한 일을 통해 이종문은 술고재의 절의를 후손들이 세상에 알리고, 또 후손들이 그 조상을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梅瀾亭記>는 동계 정온을 예로 들며 여흥 민씨들이 춘추대의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매화를 소재로 하여 그 춘추대의의 의지를 발현하고 있음을 또한 보여주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explore the significance of the Commentaries on Pavilions (樓亭記) from the Sancheong-gun area. To achieve this purpose, the study analyzes the works handed down in Sancheong-eup, Chahwang-myeon, Obu-myeon, and Geumseo-myeon, focusing on the two characteristic themes: the discipline and enlightenment of heart and mind (in Chapter 2) and the succession of integrity and the tradition of ancestor worship (in Chapter 3). The first characteristic theme “the discipline and enlightenment of heart and mind” is explicated in Chapter 2 by reviewing the Commentary on Hwanajeong Pavilion (Hwanajeonggi) written for the namesake building located in Sancheong-ri, Sancheong-eup, and the Commentary on Gyeongjeonjae Pavilion (Gyeongjeonjaegi) in Maechon-ri, Geumseo-myeon. The second theme “the succession of integrity and the tradition of ancestor worship” is examined in Chapter 3 based on the Commentary on Sulgojeongsa Pavilion (Sulgojeongsagi) from Jangwi-ri, Chahwang-myeon, and the Commentary on Maeranjeong Pavilion (Maeranjeonggi) from Yangchon-ri, Obu-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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