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집』 贊에 담긴 김시습의 비판의식과 지향세계
Kim Si-seup(金時習)'s critical consciousness and world of orientation in 『Maewoldangjip(梅月堂集)』 Chan(贊)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매월당문집』 권19에 있는 31편의 贊을 분석하여 김시습의 비판의식과 지향세계를 읽어보고자 한다. 찬은 작자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대상에 대해 직접적으로 찬미하는 갈래로서 김시습의 지향세계를 곧바로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시습의 찬에는 그의 비판의식도 담겨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시습의 찬은 총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충절의 인물에 대한 찬, 이상의 세계에 대한 찬, 자신과 주변 사물에 대한 찬이 그것이다. 충절의 인물에 대한 찬에서는 동성의 친족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강조하고, 무왕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장면에서 세조에 대한 비판의식을 읽을 수 있었다. 이상의 세계에 대한 찬에서는 김시습의 성리학 사상을 읽을 수 있었는데, 주돈이⋅장재에서부터 주희에 이르는 성리학적 우주관을 받아들이면서 氣와 理의 不離적 관계에 더욱 주목하고 그 세계에서 펼쳐지는 유가의 無爲之治를 지향하였다. 자신과 주변 사물에 대한 찬에서는 만년에 은거한 삶을 찬미하고 사상적 모색을 멈추지 않는 면모를 볼 수 있었다. 김시습의 문학 사상은 그 이전의 여말선초에서부터 내려오는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당대의 지식을 섭렵한 결과로서 나온 것이다. 찬 역시 앞 세대에서부터 이어지는 맥락과 더불어, 당대 유통되던 역사서와 성리서를 섭렵한 결과로 가능했던 것이라 판단된다. 이는 『매월당문집』 권20에 있는 10편의 傳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는바, 추후 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s to read Kim Si-seup's critical consciousness and world of orientation by analyzing 31 chans in Volume 19 of 『MaewoldangMunjip』. Chan is a genre that directly praises the object that the author thinks is excellent, and not only can understand Kim Si-seup's world of orientation immediately, but also his critical consciousness is included in Kim Si-seup's chan. Kim Si-seup's Chan can b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It is a praise for the person of loyalty, a praise for the world of ideals, and a praise for himself and the objects around him. In the praise of the loyal character, I was able to read the criticism of King Sejo in the scene where the relatives of the same sex emphasized what they should do and harshly criticized King Mu. In the praise of the ideal world, I could read Kim Si-seup's Neo-Confucian thought. In praise of himself and the surrounding objects, we could see the aspect of praising his life in seclusion in his later life and not stopping his ideological search. Kim Si-seup's literary thought came as a result of learning the knowledge of the time along with the background of the times from the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It is judged that Chan was also built as a result of studying historical books and Seongri-seo that were circulating at the time, along with the context from Lee Kyu-bo, Lee Je-hyun, and Kwon Geun. This is closely related to the 10 works in Volume 20 of 『Maewoldangmunjip』, so a close review is needed in the future.
참고문헌 (29)
- 劉勰, "文心雕龍", ~
- 金時習, "梅月堂集", ~
- 熊節, "新編音點性理羣書句解", 장서각, K3-52, ~
- 김홍경, "조선초기 관학파의 유학사상" (1996), 한길사
- 남효온, "국역 추강집2" (2007), 민족문화추진회
- 박성규, "주자철학의 귀신론" (2005), 한국학술정보
- 심경호, "김시습 평전" (2003), 돌베개
- 정해왕, "북송대 성리학 –북송대 다섯 철학자들의 삶과 철학" (2023), 박영사
- 강창규, "매월당 김시습에 대한 기억서사의 층위와 전개", 박사, pp.2022
- 강창규, "梅月堂 金時習의 「感興詩 11수」 연구", 한국문학논총, (90), pp.5~38 (2022), 한국문학회[DOI]
- 강창규, "김시습의 사상사적 자기 모색과 <남염부주지>의 再讀 : <유금오록>과의 관련을 중심으로", 고전문학연구, (63), pp.231~272 (2023), 한국고전문학회[DOI]
- 김명호, "김시습의 문학과 성리학사상", 韓國學報, 10 (1984), 일지사
- 김종철, "한국 頌贊의 갈래분류와 문체특성",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28), pp.189~210 (2008), 대동한문학회 (구.교남한문학회)
- 박재홍, "김시습 문학에 나타난 역사인물의 형상화 연구", 석사, 한문교육, pp.2009
- 박혜숙, "매월당 김시습의 노년시",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41, pp.183~221 (2015), 근역한문학회[DOI]
- 심경호, "조선의 畫像과 贊에 관한 窺見", 국문학연구, (31), pp.71~109 (2015), 국문학회
- 안동준, "김시습 문학사상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 南冥學硏究, (18), pp.255~280 (2004), 경남문화연구원
- 양승민, "고전소설 문헌학의 실제와 전망" (2008), 아세아문화사
- 윤호진, "『효행록』 소재 이제현의 찬 연구", 남명학연구, 10 (2000), 경상대학교남명학연구소
- 이종묵, "<애련설>과 집의 이름", 선비문화, 23 (2013), 남명학연구원
- 임형택, "『매월당시사유록』에 대한 고찰", 韓國漢文學硏究, 26 (2000), 한국한문학회
- 정만조, "肅宗朝의 死六臣 追崇과 書院祭享", 한국학논총, 33, pp.299~340 (2010), 한국학연구소
- 장원목, "張載哲學의 本體氣혹은 太虛氣에 관한 硏究", 철학, 54 (1998), 한국철학회
- 정출헌, "추강 남효온의 생애자료에 대한 변증과 탐색 -한 인간의 삶을 재구하는 集成年譜를 편찬하기 위한 서설 -",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35), pp.167~208 (2011), 대동한문학회 (구.교남한문학회)
- 정출헌, "원명교체기, 화이질서의 강화와 동국문명의 형성", 민족문학사연구, (69), pp.11~44 (2019), 민족문학사연구소
- 정출헌, "김종직의 사제관계와 도학사적 위상", 漢文學報, 45, pp.5~42 (2021), 우리한문학회[DOI]
- 차충환, "일본 내각문고 소장 寫本『梅月堂集』 소개 및 고찰", 2022년 한국한문학회 동계학술대회 발표자료집 (2023), 한국한문학회
- 최귀묵, "金時習의 <楞嚴經跋> 고찰", 문학치료연구, 19 (2011), 한국문학치료학회
- 최일범, "매월당 김시습의 생애와 철학사상", 계간 사상, 30 (19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