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용산기지 밖 일본인거주지역의 위상 - 경성 삼판소학교 기억공동체의 기억과 장소를 중심으로 -
The Status of Japanese People's Residential District outside the Yongsan Base during the Japanese Rule-With a focus on the memories and places of the memory community of Sampan Primary School in Gyeong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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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과 강점, 외세가 집약된 대표적인 실체인 용산기지가 국가공원으로 되어 가는 과정에 용산기지 외부지역은 관심의 대상에서 배제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용산기지 외부지역들은 군 기지의 배후지로서 연계되어 왔고, 식민지배자로서의 특권을 누리며 살았던 일본인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경성 삼판소학교 출신들로 구성된 기억공동체 속 경성은 남산의 조선신궁과 용산기지가 그들의 안위를 수호해주는 곳에 마련된 三坂町 일대였다. 오늘날 후암동에 해당하는 이곳은 용산의 철도와 군사기지 등의 형성을 기반으로 생성된 신용산의 일본인 거주지역으로, 식민지 조선에 구축된 완벽한 일본이었다. 삼판소학교 기억공동체는 일본의 패망 이후 일본으로 돌아간 삼판소학교 출신들의 모임으로, 용산기지의 물리적 경계와 맞닿아 있는 삼판정 일대에서 살았던 자신들의 기억 속 다양한 장소를 공유해 왔다. 이들의 기억과 기억 속 장소를 통해 용산기지 외부지역에 살았던 일본인들의 다양한 생활상과 지역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용산기지가 군사기지로의 기능 외에도 기지 외부 일본인들의 놀이와 교육, 여가와 의례 등과도 연계된 장소였음을 볼 수 있다. 용산기지 외부지역을 연계하여 살피는 작업은 식민지배자로서의 특권을 누리며 살았던 일본인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식민지배의 실상에 보다 접근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용산기지뿐 아니라 용산기지의 시공간과 밀접하게 연계하며 존재해 왔던 기지 주변의 변화를 주시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과 장소, 이와 관련된 물리적 실체들을 어떻게 성격 규정하고 치유하여 회복하여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Abstract
In the transformation process of the Yongsan Base, which represented the truth of integrated colonization, occupation, and foreign power, turning into a national park, its outside areas have been excluded from the scope of interest. During the Japanese rule, the outside areas of the Yongsan Base were connected as parts of the military base's hinterland and displayed specifically the lives of Japanese people that enjoyed their privilege as colonial rulers. For the memory community of those who graduated from Sampan Primary School in Gyeongseong during the Japanese rule, Gyeongseong was represented by the Sampanjeong area located within the security zone of Jeseon's new palace in Namsan and the Yongsan Base. Corresponding to today's Huam-dong, this area was the residential district of Japanese people based on the Yongsan railway and military base. It was a perfect miniature of Japan in colonized Joseon. The memory community of Sampan Primary School shared various places and memories of Japanese people that lived in the Sampanjeong area that had a physical boundary with the Yongsan Base. Their memories and places help to figure out the status of Yongsan Base's outside areas and show that the Yongsan Base had something to do with the play, education, leisure, and ceremonies of Japanese people outside the base as well as serving its functions as a military base. Examining the outside areas of Yongsan Base in their connections to it as well as the base itself based on their status will suggest an approach to the reality of colonial rule by showing specifically the lives of Japanese people that enjoyed their privilege as colonial rulers. In this sense, there is a definitive need to keep an eye on changes to the surrounding areas of the Yongsan Base, which existed in their close connections with it in time and space, as well as the base itself and make an approach to the nature, healing, recovery, and management of people's memories and places in the surrounding areas and also their related physical subst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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