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조선시대 무인도에 대한 인식 양상 - 전라도의 사례를 중심으로

The Perception of Uninhabited Islands During the Joseon Dynasty: Focusing on the Case of Jeolla Province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전근대 도서에 관한 연구는 주로 유인도 내지 무인도의 유인화에 초점을두었다. 그러나 한반도의 부속도서는 대부분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근대 도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무인도 자체에 관한 문제에도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조선시대 무인도를 소재로 전근대 도서 인식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했다. 무인도는 거주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유형을 양분할 수 있다. 거주 가능 무인도의 경우 정치, 경제 등의 요인에 따라 무인화된 상태로 해당 문제가 해소될 경우 유인도로 전환될 수 있었 다. 조선은 무인화된 섬에 대해 수토(搜討)나 조업 허가 등의 형태로 관할권을행사하였고, 개발 가치와 관리 비용을 고려해 지역민의 입도(入島)를 통제했다. 즉 ‘공도(空島)’ 조치에는 섬에 대한 관리 의도가 내포되어 있었다. 거주가 어려운 섬은 해산물 채취나 기상 악화 시 대피처, 해로 및 해상 경계 를인지하는 표지(標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무인도들은 고사(古事)와 전설, 유기체적 지리관 등을 통해 거주 가능성의 여부와 상관없이 강역 내의 존재로 인식되었다. 이처럼 해상의 도서에 대한 조선의 관심은 비단 개발 여부에 국한하기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발현되었다.

Abstract

Research on islands in the pre-modern era has primarily focused on inhabited islands or the inhabitation of uninhabited islands. However, since most of the islands annexed to the Korean Peninsula were uninhabited, uninhabited islands should be examined in order to understand the perception of islands in the pre-modern era. This study aims to expand our understanding of how islands were perceived in the pre-modern era by looking at the uninhabited islands of the Joseon Dynasty. The uninhabited islands can be categorized into two based on their availability of habitation. Most of the habitable desert islands were uninhabited due to political and economic factors, and if these factors were eliminated, these islands could have become inhabited. Joseon exercised jurisdiction over the uninhabited islands through its search-andcontrol policy and approval of fisheries. Residents’ access to these islands was controlled based on the value of development and the cost of management. That is, the dynasty’s action of “emptying the islands” reflected its intention to manage them. The uninhabitable islands were utilized in various ways, serving as sites for seafood harvesting or as refuges during adverse weather conditions. In addition, residents recognized uninhabited islands as markers for waterway and marine boundaries. On account of historical records, legendary accounts, and the organismic theory of geography, these uninhabited islands were viewed as entities within the territory, regardless of their practical habitability. In summary, Joseon’s interest in the islands was not limited to the development of the islands, and manifested in diverse aspects.

참고문헌 (48)

  1. "고려사", ~
  2. "고려사절요", ~
  3. "조선왕조실록", ~
  4. "신증동국여지승람", ~
  5. "호남도서지도", 국립익산박물관 소장, ~
  6. "地圖(고종 21년)", 고려대학교 소장, ~
  7. "濟州十景圖",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
  8. "大靜縣地圖(18세기)",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소장, ~
  9. 金尙憲, "南槎錄", ~
  10. 金若行, "仙華遺稿", ~
  11. 羅鐘聲, "羅州羅氏世稿" (1956), 羅州羅氏宗中
  12. 朴宗鉉, "華停遺稿", ~
  13. 尹蓍東, "(증보)耽羅誌", ~
  14. 李源祚, "耽羅誌草本", ~
  15. 李元鎭, "耽羅誌", ~
  16. 李衡祥, "南宦博物", ~
  17. 林悌, "(譯註)白湖全集 下" (1997), 창작과비평사
  18. 丁若銓, "漂海始末", 柳菴叢書, ~
  19. 崔溥, "錦南先生集", ~
  20. 徐兢, "선화봉사고려도경", ~
  21. 강명관, "허생의 섬, 연암의 아나키즘" (2017), 휴머니스트
  22. 강원춘, "『고려도경』을 통해 본 가거도-고군산군도 구간 항로", 해양유산연구, (18), pp.37~67 (2023), 국립해양유산연구소[DOI]
  23. 고동환, "조선후기 연안항해와 外洋航路의 개척", 동방학지, (161), pp.287~327 (2013), 국학연구원
  24. 고석규, "設郡 논의를 통해 본 조선 후기 섬의 변화", 島嶼文化, 15 (1997)
  25. 김경옥, "朝鮮後期 島嶼硏究" (2004), 혜안
  26. 김호동, "조선 초기 울릉도,독도에 대한 ‘空島政策’ 재검토", 민족문화논총, (32), pp.257~290 (2005), 민족문화연구소
  27. 戴琳劍, "조선후기 정부의 海洋認識에 나타난 防禦的 성격: 漂流民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 진단학보, (132), pp.363~391 (2019), 진단학회
  28. 박종기, "조선시기 관찬 지리지의 섬 인식과 변화", 한국학논총, 48, pp.125~154 (2017), 한국학연구소
  29. 배우성, "조선 후기 沿海·島嶼지역에 대한 국가의 인식 변화", 島嶼文化, 15 (1997)
  30. 소순규, "『세종실록지리지』 해도 기술 원칙과 우산·무릉도 기사의 재검토", 영토해양연구, (24), pp.7~49 (2022), 동북아역사재단[DOI]
  31. 송양섭, "朝鮮後期 羅州諸島의 折受와 設邑論議의 展開", 대동문화연구, (50), pp.377~419 (2005), 대동문화연구원
  32. 신명호, "조선 초기 중앙정부의 경상도 海島政策을 통한 空島政策 재검토", 역사와경계, (66), pp.1~27 (2008), 부산경남사학회
  33. 오상학, "조선시대 제주 해로의 역사지리", 한국고지도연구, 13(2), pp.109~136 (2021), 한국고지도연구학회[DOI]
  34. 오창명, "추자면(楸子面)과 지명", 영주어문, 12 (2006)
  35. 우인수, "한·중·일의 해양인식과 해금" (2007), 동북아역사재단
  36. 윤경진, "고려 말 조선 초 서해 · 남해안 僑郡 사례의 분석 —전라도 · 충청도 · 서해도 지역의 사례—", 韓國史學報, (31), pp.77~110 (2008), 고려사학회
  37. 이욱, "18세기 제주의 진상제(進上制)와 상품유통", 한국사연구, (186), pp.1~27 (2019), 한국사연구회[DOI]
  38. 임학성, "조선 전·후기 섬에 대한 인식 및 정책 변화 양상 -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 해양유산연구, (16), pp.143~172 (2022), 국립해양유산연구소[DOI]
  39. 정다함, "朝鮮初期 野人과 對馬島에 대한 藩籬 · 藩屛 認識의 형성과 敬差官의 파견", 동방학지, (141), pp.221~266 (2008), 국학연구원
  40. 정동훈, "초기 고려-명 관계에서 제주 문제", 한국중세사연구, (51), pp.241~275 (2017), 한국중세사학회
  41. 鄭杜熙, "朝鮮初期 地理志의 編纂(I)", 歷史學報, 69 (1976)
  42. 정요근, "고려~조선전기 전라도 서남해상 島嶼 지역의 郡縣 편제와 그 변화", 『도서문화』, (39), pp.75~110 (2012), 도서문화연구원[DOI]
  43. 주철희, "고초도 위치 비정에 대한 재검토", 한일관계사연구, (41), pp.119~153 (2012), 한일관계사학회[DOI]
  44. 최성환, "유배인 김약행의 <遊大黑記>를 통해 본 조선후기 대흑산도", 한국민족문화, (36), pp.139~177 (2010), 한국민족문화연구소
  45. 최성환, "문순득 표류 연구 : 조선 후기 문순득의 표류와 세계인식" (2012), 민속원
  46. 한문종, "조선전기 조일간 어업분쟁과 해양권의 강화", 한일관계사연구, (42), pp.115~148 (2012), 한일관계사학회
  47.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실, "한국의 섬, 세계의 섬", pp.1~ (2023)
  48. "2021년 무인도서 백서"[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