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국어 연결어미 {-니까}의 문법적 특성과 형성과정
The Grammatical Characteristics and Formation Process of Connecting Ending ‘-ni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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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세기에 들어와 등장한 [원인, 이유]의 연결어미 중 {-니까}의 통사적 특성과 형성과정을 탐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니까}는 그 의미기능을 [상황의 설명]과 [원인, 이유]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니}와 차이를 보이는 의미기능은 ‘후행절의 전경화’이다. {-니까}의 제약을 다룬 선행연구를 보면 [원인, 이유]를 나타내는 {-니까}보다는 [상황의 설명]을 나타내는 {-니까}가 훨씬 제약이 많다. 예를 들어 시상 제약이나 주어인칭제약, 그리고 선행절 동사의 제약, 그리고 서법제약 등이 있다. [원인, 이유]의 연결어미는 범언어적으로 시간적 속성을 나타내는 것에서 비롯됨을 여러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선행절의 내용은 구정보이고, 후행절의 내용은 신정보로서, 후행절이 전경화되기 위해, 선행절이 배경화되어 나타난다. 즉 {-니까}는 후행절이 새로운 정보를 담아 청자에게 제공되는데. 이 경우에 선행절의 정보는 구정보일 수도 있고, 신정보일 수도 있으나, 대체로 구정보일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니까}는 {-니}와 {-//까}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연결어미 {-니}는 현대국어에서는 주로 [원인, 이유]로 볼 수 있지만, 중세국어, 근대국어에서는 [원인, 이유]보다도 전반적으로 선행절의 상황을 설명해 주는 기능을 하는 연결어미로서 매우 생산적으로 쓰였는데, {-니}에 의해 연결된 문장의 선행절은 전반적으로 후행절의 상황이 된다. {-니}로 연결된 선행절은 후행절보다 시간적으로 앞서서 [상황의 설명], [원인, 이유], [조건] 등의 뜻을 나타낸다. 이렇게 시간적 속성을 나타내던 것이 [원인, 이유]를 나타내는 문법소로 문법화하는 것은 의미가 화용적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화자의 주관적 신념이나 상태, 또는 상황에 대한 태도 등을 묘사해 가는 것으로 바뀌는 단일방향성의 가설과 맞물리는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concerned with investigating the formation process of connecting ending, {-nikka} indicating [reason, cause] in modern Korean language. The semantic function of {-nikka} can be understood in terms of [explanation on situation] and [reason, cause]. According to previous studies on the constraints of {-nikka} in these two functions, the former, that is, the {-nikka} of [explanation on situation] is under more constraints than the {-nikka} indicating [reason, cause]. For example, included in the constraints are aspect constraint, subject person constraint, constraint on the preceding verb, and final ending constraints. Pan-linguistically speaking, the fact that the connecting ending of [reason, cause] is originated from the temporal properties can be confirmed by pan-linguistic examples. The content of the preceding clause is old information, while that of the succeeding clause is new information. For the succeeding clause to be foreground, the preceding clause is displayed as a background. The {-nikka} was formed by combining the connecting ending {-ni} with the {-s +ka} which plays a dialogical function to interrupt the foreground in the cognitive processing of preceding cla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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