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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洲 成悌元의 生涯와 道學精神
A Study on the Philosophy of Lifeof Sung Jea-Won(1506-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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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성제원은 16세기 중반 한국의 학자이다. 그는 자기를 수양하여 깨끗하고 고결한 인생을 즐긴 도학군자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성제원은 한국의 정통 도학을 계승했으며, 유학의 經史는 물론 천문지리의약算學卜筮律呂 등 여러 術學에도 밝게 알았으며, 仙學이나 불교도 해박했다. 그는 聖人의 학문을 익히고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산수를 즐기며, 세상의 속절에 얽매이지 않고 탁트인 마음의 정취를 지니고 있었다. 성제원이 교류한 대표적인 인물은 훌륭한 학자이면서도 평생 평범한 일생을 살았던 花潭 徐敬德(1489-1546), 명종 말년에 경전에 밝고 행실이 뛰어난 사람으로 천거되었으나 모두 사양하고 벼슬을 하지 않은 大谷 成運(1497-1579), 세상사에 초탈하여 높은 경지를 즐긴 南冥 曺植(1501-1572), 기인으로 이름난 土亭 李之涵(1517-1578), 토정의 문인인 孤靑 徐起(1523-1591) 등이다. 이들은 모두 세상에 드문 조선중기의 이름난 학자들이면서 동시에 대표적인 세상에서 은둔한 선비들로서, 오늘날에도 너무도 잘 알려진 대학자들이다. 성제원이 보여 주었던 그 순수한 정신과 고아한 정취, 그리고 명리에 대한 초연, 불변의 기개는 조선의 선비 정신이 지니는 志操의 바탕이었으며 16세기 후반기 이후 한국 선비정신의 밑거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