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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덕 - 도덕경을 중심으로

Vitality and T - based on Tao T 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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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본 논문은 노자의 생명관을 덕을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노자사상의 중심 개념은 도와 덕으로서 노자는 이 두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만물의 생성과 화육이라는 생명관을 제시하고 있다. 즉 노자의 생명관은 낳음[도]과 기름[덕]에 의해 설명되는데, 이 글에서는 낳음보다 기름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노자의 생명관을 파악하였다. 생명의 참된 가치는 낳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본성을 완전히 실현하는데 있는 것으로, 덕이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자는 ‘곡신(谷神)’과 ‘현빈(玄牝)의 비유를 통해 생명의 기원과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때 생명의 주체로서 ‘암컷’, 즉 어머니의 본성과 역할이 강조된다. 현묘한 암컷으로서의 어머니는 풀무와 피리처럼 텅 비어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생명을 산출해 내고 지속시켜 나가는 면면약존(綿綿若存)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처럼 노자의 생명관에는 낳음[도]과 기름[덕]이 하나의 연속된 과정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이때 생은 ‘낳음과 상생(相生)’, 그리고 ‘양생(養生)과 아낌(嗇)’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노자에게서 생명의 산출은 텅빔[虛] 과 무형(無形)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지며, 산출된 모든 생명체는 대대성(待對性)과 상의성(相依性)에 바탕한 상생의 관계를 맺고 있다. 노자의 이와 같은 생명관은 도에서 만물이 생성한다는 도의 자연적 전개과정을 오히려 역으로 해석함으로써 이미 주어져 있는 모든 존재의 존재 근거를 무에서 구한 결과이다. 노자는 산출된 생명을 길러내는 방법으로서 장생(長,生), 귀생(貴生), 익생(益生), 섭생(攝生) 등을 제시하였다. 장생은 절제와 아낌으로써 가능하며, 섭생은 자신을 잘 다스림으로써 가능한 것으로 노자는 장생과 섭생을 긍정한다. 반면 삶[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귀생과 삶을 덧붙이려는 익생은 오히려 생명을 해치는 것으로 부정된다. 노자는 장생과 섭생을 통하여 양생을 이룰 수 있으며, 이때 아낌[嗇], 몸을 뒤로 하는[後其身] 자세와 사심 없는 마음[無私]의 자세가 필요하다. 노자의 이와 같은 생명관은 후에 내단사상의 기초가 되었으며 신선사상의 길을 열어 준 것이다.노자는 덕에 의해 생명의 실현과정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만물, 즉 무수한 개별자가 본성을 회복하여 모체인 자연[도]으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은 덕의 작용으로 인한 것이다. 즉 덕은 도가 만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만물의 본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도는 덕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만물의 입장에서는 도를 얻는 것이 덕이며, 덕은 도를 획득하기 위한 조건이 된다. 이처럼 노자에게 있어 덕이란 만물의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며, 만물 화육의 창조적 힘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at studying 'Vitality' and 'Tê ' in the Laozi(老子)'s thoughts. 'Tao'(道) and 'Tê ' are the central concepts of Laozi. Based on the concepts of Tao and Tê, he maintained that all thing(萬物) is being made(生成) and fostered(化育). It is 'Vitality' that all thing is being made and fostered. Especially he thinks of the concept of 'Vitality' as Maternity(母性). And the concept of 'Vitality' can be clearly explained by the concept of 'Tê'. In Laozi, original meaning of 'Vitality' is well explained by the metaphor 'Subtle and Profound Female'(玄牝) and 'Valley Spirit'(谷神) and 'Existence and Nothing's Coming into Being'(相生). These three concepts are fundamental concepts in understanding the concept of 'Vitality'. These concepts is designed to represent that all thing is being made and fostered and come into being of opposite. Also these concepts are represented by 'the Emptiness'(虛) and 'Non-action'(無爲). Therefore Laozi consists that 'Vitaliy' is not at all rigid, but only soft and weak. He permits the 'Long Life'(長生), but does not admit not only the 'Over-Value-Life'(貴生) and the 'Desire for Life Enjoyment'(益生). In short, above all arguments are well connoted by the concept of 'Tê'. Without concept of Tê the concepts, said above, can never be explained. All things returns to Tao through Tê. In one word, this paper is trying to reveal the identity of the concept of 'Vitality' via concept of 'T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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